[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연일 전국에 걸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볕더위는 8월 초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예보(10일 전망)를 보면 오는 26일부터 8월2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 강릉과 부산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기준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넘은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5도를 웃돌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이 향후 10일 간 예상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35도 ▲인천 32~33도 ▲수원 33~35도 ▲춘천 34~35도 ▲강릉 30~32도 ▲대전 33~35도 ▲세종 33~35도 ▲청주 33~35도 ▲광주 33~34도 ▲전주 33~34도 ▲부산 30~32도 ▲울산 30~32도 ▲대구 32~33도 ▲제주 31~32도 등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폭염 영향으로 열대야도 지속될 전망이다. 열대야는 저녁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27.2도, 수원 26.5도, 청주 26.1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에서도 남동쪽으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도시와 해안가 중심으로 열대야가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