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시스템에 집도의 숙련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건양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건양대병원은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해 지속적인 수술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달 기준으로 100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중부권에서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로봇수술실적을 기록하면서 로봇수술 메카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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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가 로봇수술실에서 환자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건양대병원] 2021.07.13 gyun507@newspim.com |
로봇수술은 3차원 카메라로 입체감 있는 화면과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며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자의 손 떨림이 없다.
복강경 수술의 한계점을 보완한 수술 기구의 관절은 가동범위를 넓혀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에 최적화됐다.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시간도 단축하고 회복도 빠르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과목의 수술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각 과의 협진체제가 완벽 구축됐다.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고 집도의와 로봇수술 전문 간호사,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로봇수술 드림팀'을 갖춰으며 다양한 분야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짧은 기간 많은 수술성과를 이뤄냈다는 사실보다도 집도의들의 탄탄한 수술 실력과 각 부서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수술이 이뤄졌다는 것이 가장 의미는 일"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 질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