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높아진 2분기 실적 눈높이...하반기 전망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7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0일 09:40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24%, S&P500지수는 0.36%, 나스닥 지수는 0.43% 각각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장기 국채금리 급락으로 경기 성장 둔화를 우려했던 시장은 다시 한번 빠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다는 낙관론에 상승세를 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오른 3만4870.16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73포인트(1.13%) 상승한 4369.55를 기록했다.

이번 주 미국 국채는 경제 성장이 하반기에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수익률이 2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급등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회복과 관련된 금융, 에너지 및 기타 소위 가치주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2021년 하반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중...하반기 전망 관건

로이터 통신은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실적 성장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대유행으로 인한 이익이 붕괴된 부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를 보면 S&P 500 수익은 1년 전보다 65.8%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금융 위기 이후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에는 은행주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JP모건 체이스, 골드만 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기타 대형 은행의 실적 보고서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경제와 성장과 관련된 주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대형 은행은 낮은 금리와 수요 부진으로 거래 수입이 감소하고 수익이 정체되더라도 분기별 이익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지금까지 S&P 500이 약 16% 상승하면서 수익이 월스트리트의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할 예정이다. 많은 시장 관찰자들은 올해 예상되는 수익의 급증이 시장의 강력한 실적에 대한 큰 이유라는 지적이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와 델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확산에 대한 예상보다 약한 보고서는 경제 재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키스 레너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 서비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수익 시즌에 투자자들이 보고 싶어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가치 측면의 수익 추세가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이에 시장을 떠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은 수년간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가치주로 인식 했던 에너지, 금융 및 산업재와 같이 경제민감주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S&P 500 가치 지수(RLV)는 이번주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상승 모멘텀이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 S&P 500 성장 지수(RLG)는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기술주 상승을 반영하여 더 높아졌다.

게리 브레드쇼 호지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모든 기업의 상황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닝 시즌이 경제의 강세를 확인시켜줄 것"이라면서 "100% 장밋빛은 아니지만 수익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므로 시장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 2분기 실적 시즌 업종 전략과 체크포인트는?

다만,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업종별 옥석가리기는 필수다. 레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업종 중에서 산업재, 임의 소비재, 에너지 및 재료가 전년 대비 가장 큰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재(SPLRCI)는 5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타트렉 리서치 공동 설립자는 이번 주 메모에서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여전히 너무 낮을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2021년 전체와 2022년에 대한 추정치는 2분기 재무 보고서가 나오면서 계속 증가 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수익이 내년 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UBS는 S&P 500 수익 및 판매 수정을 추적해 본 결과 소비자 재량 및 기술 주식이 가장 강력한 긍정적 수익 수정을 보인 반면 통신, 개인 제품 및 유틸리티는 가장 약한 수정을 했다고 결론지었다.

파커 UBS 분석가는 마진이 1분기에 성장한 후 2분기에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산업은 특히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금융,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대부분의 마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원자재 급등에 따라 기업들의 향후 움직임도 체크 포인트다. 세머 사나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기업들이 원자재로 인해 고심할 수 있는 가격 인상을 전가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적 발표에서 드러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압력의 징후는 최근 몇 달 동안 경제 데이터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주 실적 발표 예정인 다른 회사로는 델타 에어라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칸사스 시티 사우선 등이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