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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영진 이탈 왜?…IPO 앞두고 고심 깊어지는 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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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수장 나가고, '개발자' 수장 총괄
연내 IPO 앞두고 핵심 경영진 변동... 이사회까지 새롭게 구성
이사회까지 새롭게 구성... 상장 아닌 매각으로 선회하나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전인천 티몬 공동대표가 대표직 취임 한 달여 만에 사임했다. 티몬 측은 대표직은 유지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퇴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티몬을 둘러싸고 핵심 경영진들이 잇따라 이탈하자, 업계에선 사실상 상장 전략이 매각이나 다른 방향으로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왼쪽부터) 전인천, 장윤석 티몬 공동 대표 [사진=티몬] 2021.07.07 shj1004@newspim.com

◆ '재무통' 수장 나가고, '개발자' 수장 총괄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인천 대표는 지난달 15일 티몬 등기 대표이사·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대표는 지난 5월 이진원 대표 후임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975년생인 전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P&G, 한국먼디파마, 영실업, ADT캡스, 빅히트엔터테이먼트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1월 티몬에 재무부문장(CFO)로 합류했다.

재무통인 전 대표가 선임되면서 티몬은 수익성 개선과 함께 향후 상장을 위한 성장성 확보를 이끌거란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전 대표가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티몬은 지난달 모바일 콘텐츠 제작업체 '피키캐스트' 운영사 아트리즈를 인수하며 장윤석 창업자를 티몬의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아트리즈는 지난 2013년 출범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피키캐스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피키캐스트는 카스뉴스 형태의 가벼운 콘텐츠로 시작해 지금은 모바일로 보는 예능, 드라마를 제작하고 라이브커머스도 하고 있다.

장 대표가 공동대표로 영입된 이후 공동대표 체제에서 전 대표는 상장 준비를 비롯한 재무 부문을, 장 대표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담당해왔다. 장 공동대표는 1978년생으로 개발자 출신이다. 2013년 피키캐스트를 만들었다. 씩스클릭 대표이사, 피키캐스트 대표이사, 위시노트 대표이사, 아트리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한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전 대표가 사임하자 업계에서는 티몬이 상장 전략을 매각이나 다른 방향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전 대표가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공동 대표로 여전히 재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임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연내 IPO 앞두고 핵심 경영진 변동... 이사회까지 새롭게 구성

여기에 티몬은 올 들어 사내이사 외에 감사와 사외이사까지 모두 교체하며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현재 7명의 티몬 이사회에 남아있는 기존 사내이사는 지난달 선임된 장윤석 신임 대표와 신현성 전 대표뿐이다. 나머지 이사진은 2016년 합류한 기타비상무이사들로 티몬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임원들이다.

경쟁사 위메프에서 영입해온 이진원 전 대표가 지난 5월, 2년 만에 대표직을 사임한 데 이어 유한익 전 의사회 의장이자 전 대표 등 핵심 경영진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났다. 유 전 의장은 쿠팡 창업멤버 중 한 명으로, 경영전략실장·핵심사업추진단장·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을 거쳐 2017년 7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티몬의 대표이사를 맡은 후 의장직을 맡아 회사의 미래 전략을 담당하던 임원으로 지난달 사임했다.

이처럼 최근 티몬의 이사회가 대주주 측 인물로 꾸려진 만큼 향후 상장 보다는 매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올해 초 쿠팡이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치며 현재 79조원에 달하는 몸값을 받고 있고 최근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에 3조4000억원에 매각되는 등 현재 이커머스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포기한 롯데그룹이 다시 티몬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적자 늪 티몬, 상장 아닌 매각으로 선회하나

티몬은 앞서 2019년 롯데그룹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매각 불발 후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던 티몬은 실적 면에서는 큰 개선을 이루지 못해 상장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티몬은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회사 설립 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2010년 쿠팡, 위메프와 함께 소셜커머스 3강으로 불리며 이커머스 시장을 키웠지만 최근 성장세가 둔화됐다. 쿠팡, 이베이코리아 등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증했지만 티몬은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티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753억원에서 지난해 -6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122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티몬이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지만 실적 악화는 물론 잦은 인력 이탈까지 이뤄지며 잡음만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상장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재무통 수장이 사임하면서 사실상 상장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보다는 현재 이커머스 시장 환경 등을 살펴봤을 때 무산된 이력이 있는 매각으로 다시 방향을 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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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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