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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코치 "골프 국가 대표 선수, 프로 무대 기회 확대 절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18:4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주연 여자 골프 국가 대표팀 코치는 할 말이 많다. 코로나 역풍을 맞은 후배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다.

골프 국가 대표팀은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수많은 대회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들이 치러야할 국제 무대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김주연 여자 골프 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에게 경험을 더 쌓아주기 위해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스코어보드 자원봉사라는 고육지책을 선택, 이목을 끌었다. 왼쪽부터 국가대표 이정현, 이지현, 김주연 여자 대표팀 코치, 방신실.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골프 국가 대표 선수는 현행 규정상 상반기 2번, 하반기 2번 등 총 4차례 남녀 프로대회인 KLPGA와 KPGA 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김주연 코치는 '대표 선수들의 기량은 모두 괜찮지만 이를 갈고 닦을 무대가 적다'라고 토로했다.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김주연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상반기 두 번, 하반기 두 번. 이렇게 묶여 있으니까 대회를 너무 못 나간다. 골프라는 운동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무조건 선수는 경기를 해야 경기력 향상의 원인을 찾고 훈련을 한다. 연습만 하다 보니까 동기 부여가 떨어진다. 농구나 축구, 야구 등은 특정 장소에서 하지만 골프는 골프장을 옮겨 다니며 해야 한다. 그만큼 더 많은 골프장에서 경기를 치러봐야 실력이 는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은 한정된 장소에서만 자체 평가전 등을 치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주연 코치는 "선수들이 시합을 못하면 기량을 어디서도 닦을 수 없다. 스스로가 점검을 하고 해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없다. 되도록 많은 선수들이 프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코치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제2의 박민지와 박현경, 임희정이 되는 선수들이다. 지금 상황은 너무 아쉽다"라고 했다.

실제로 국가대표 선수들은 프로 대회에 나와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여자오픈에선 18세 황유민이 4위를, KPGA SK텔레콤 오픈에선 김백준(20)이 출전, 준우승했다.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 코치는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말보다 누군가가 너처럼 되고 싶어 하는 선수가 되라'는 가르침을 후배들에게 펼치고 있다.

골프 여자 국가 대표팀엔 이정현(15·운천중3), 방신실(17·비봉고2), 황유민(18·신성고), 이지현(18·서울 컨벤션고3) 등이 있다.

국가대표로 출전해 2016년 세계 팀선수권대회 우승을 합작한 박민지(왼쪽부터), 최혜진, 박현경. 박민지는 올 시즌 5승 등 KLPGA 통산9승,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한 박현경, 최혜진은 KLPGA에서 통산 8승을 써냈다. 이들 3총사가 거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승수만 해도 20승이다. [사진= 대한골프협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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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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