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면강의 확대 앞둔 대학가, 방역 인력 확보·대학생 확진 '암초'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17:01

방역 관련 2차 추경 예산 고작 54억
"방역 인력 확보에 턱없이 부족" 지적도

[부산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초·중·고교의 2학기 전면 등교수업에 이어 대학도 단계적 대면 강의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대학생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학가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대학에 방역인력 지원 등 대면강의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한 방역 예산이 예상보다 크게 부족해 일부 대학에 대한 지원으로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대교협 세미나) 전경 2021.07.02 wideopen@newspim.com

2일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 대면강의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인력을 지원한다. 2차 추경으로 54억원을 확보해 2000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2학기 대면강의 확대를 위해서는 방역에 필요한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학 측의 요구가 이번 추경에 반영된 셈이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2학기 방역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방역 지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지난달 24~30일까지 전국 대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236명으로 직전 1주일 대학생 확진자(105명)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대학생 확진자만 192명으로 전체의 81%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수도권 대학생의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학 캠퍼스 내 방역 강화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 대학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김인철 회장(한국외대 총장)은 "2학기 전면 대면 강의를 위해 정부로부터 방역을 포함한 여러 방식의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대학 내 자체적으로 방역 인력을 운영 중에 있고, 지원받는 방역 인력을 활용하면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가 추경에 반영한 방역 인력 2000명에 대한 적정성 여부는 좀더 살펴봐야 한다"며 "2학기 초·중·고교 전면등교를 위해 투입된 6만여명의 방역 인력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의 한 대형 사립대 총장도 "교직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방역인력 60여명을 그룹별로 나눠 순서대로 투입하고 있다"며 "소독 등 방역 전문가가 투입되면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수도권 대학의 한 관계자는 "2학기 대면 강의 확대를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 확진자까지 늘면서 학교 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며 "방역인력 규모를 어디까지 확대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서질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서울 대형 사립대 건물 수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방역인력"이라며 "대면 강의 확대 기조 속에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 인력 확보 이외에도 대학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날 부산에서 전국 132개 대학 총장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벌였던 '대학정책 종합토론'에서 전준철 경기대 총장직무대행은 "2학기 대면 강의 확대를 위해 최소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접하는 직원에 대한 우선 접종 등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