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황교안, 대선 출마 선언 "나라 정상화시켜 초일류 국가에 매진"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5:59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5:59

"국정 경험 바탕으로 국민이 행복한 세상"
"초일류 정상 국가 가는 길에 매진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시 나라를 정상화하고 나아가서 초일류 정상 국가로 가는 길에 매진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일류 정상 국가를 이루기 위한 대장정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저는 내년 20대 대선에 출마하겠다. 그간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희대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치유와 회복,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대 전환의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공정과 정의, 그리고 자유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동시에 안착시켜야 할 과제다. 무너진 원칙과 법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DNA는 초일류 정상국가라는 꿈과 희망, 노력이 내재돼 있다"며 "단지 지난 4년 간 일탈했을 뿐이다. 다시 되돌려야 한다. 문재인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놔도 사회의 역동성이 되살아나가고 국민 삶에 생기가 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우리 국민들은 세계 최고의 IT기술과 디지털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규제를 풀고 공정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기만 한다면 미래를 주도하고 4차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초일류 정상 국가로 가는 길 제가 앞장서겠다. 제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황 전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2021.06.30 photo@newspim.com

다음은 황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초일류 정상 국가를 이루기 위한 대장정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저는 내년 20대 대선에 출마하겠다. 지금 우리 국민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희대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치유와 회복,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대 전환의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공정과 정의, 그리고 자유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동시에 안착시켜야 할 과제다. 무너진 원칙과 법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과제도 없다. 주변을 둘러보라. 한 군데도 성한 곳이 없다. 국민의 삶은 완전히 망가져서 하소연할 곳 조차 없는 실정이다. 단순히 어렵다는 수준을 넘어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집값이 천정 부지로 올라도 집을 구하지 못해서 전세 난민이 되고, 월세 난민이 되고 눈길조차 주지 않는 국민 배신 폭정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자영업자, 서민은 서민 대로, 집 가진 사람은 가진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아무도 수혜자가 되지 못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무늬만 진보인 정권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이렇게 복합적인 실정과 실책은 일부로 하려고 해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일자리, 원전, 세금, 교육, 주택, 코로나 대책, 최저임금, 기업의 근로 시간과 사법 정의, 공공기관 공공 요금 등등 국민 생활에 전 영역에 걸쳐서 어느 하나 빼 먹지 않고 총체적으로 국민 삶은 옭아매고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고 있다. 외교와 안보, 국방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이뤄 놓은 눈부신 성취를 단 4년 만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대한민국 국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무능에 당연한 국익도 지켜내지 못하는 양다리 외교, 삶은 소대가리가 웃는다는 비아냥에도 굴종적인 대북 정책. 우리 국민이 불태워져도 제대로 된 항의 못하는 무책임 안보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다시 나라를 정상화하고 나아가서 초일류 정상 국가로 가는 길에 매진해야 한다. 건국 이후 우리 국민은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춘 적이 없었다. 밥을 굶으면서 자식을 교육시켰다. 젊은이들의 피 값으로 국방을 현대화했다. 잠시 휴식도 허락하지 않은 고단한 노동을 참으면서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왔다.

대한민국 DNA는 초일류 정상국가라는 꿈과 희망, 노력이 내재돼 있다. 단지 지난 4년 간 일탈했을 뿐이다. 다시 되돌려야 한다. 문재인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놔도 사회의 역동성이 되살아나가고 국민 삶에 생기가 돌게 될 것이다.

더욱이 우리 국민들은 세계 최고의 IT기술과 디지털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규제를 풀고 공정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기만 한다면 미래를 주도하고 4차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초일류 정상 국가로 가는 길 제가 앞장서겠다. 제 모든 것 바쳐서 헌신하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저의 모든 구상과 정책을 말할 수 없다. 먼저 5가지 핵심 방향부터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첫째, 정권 교체.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정권 교체는 시대 정신 명령이고 모두의 지상 과제다. 정권 교체 자체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길이고, 또 삶을 회복시키는 일이며 대한민국을 도약시키는 길이다.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 다해서 국민 요구에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겠다. 국민의힘이 정권 창출 플랫폼되도록 다른 모든 후보들과 함께 협력하겠다.

둘째, 민생 회복. 민생 회복을 꼭 이뤄내겠다.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삶을 제자리로 돌리겠다. 집 걱정, 일자리 걱정, 교육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의석 수도 무도하게 가로막는다면 대안으로 돌파하겠다. 공정 정의 그리고 자유가 살아 숨 쉬는 열린 사회를 만들겠다.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나라 만들겠다. 그간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열겠다.

셋째, 경제 회복. 우리 경제를 되살리겠다. 응축된 우리 국민 역량이 대한민국의 잠재력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짜겠다.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여 미래 꿈꿀 수 있는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겠다. 자유로운 시장경제 역동성이 국민들 삶의 질로 연결되도록 개방 경제를 실현하겠다.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이 디지털 혁명 선도해야. 혁명을 넘어 인간 혁명을 주도하는 신세계 열겠다. 경제 살리기, 저는 해봤다. 길을 알고 있다. 경제 일으켜서 국민 모두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

넷째, 외교 안보 국방을 정상화 시키겠다. 이를 통해 국격을 되살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국익과 국민 지키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 협력할 건 하고 싸울 건 치열하게 싸우겠다.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라면 맞서서 버티는 걸 마다하지 않겠다. 국민의 목숨을 잡힌 것과 맞바꾸지 않겠다. 확실한 평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겠다.

다섯째, 복지 민주화. 맞춤형 복지 통해 민주화 만들겠다. 생존권의 문제고 인간의 존엄이 달렸다. 필요한 모든 분들께 충분한 복지를 제공해 드려야 한다. 복지 전달 체계를 전면 개편해서 우리 국민들이 인간 존엄 기본권을 누리도록 하겠다.

각 핵심 방향과 상세한 내용은 앞으로 기회를 만들어 차례 차례 말씀드리겠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앞으로 공정한 경쟁을 하겠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소모적 정쟁은 안 하겠다. 봄바람같은 정치, 가을 햇살 같은 정치하겠다. 국민 삶을 온전히 일으켜 세우고 번영의 혼풍이 가득차도록 초일류 정상 국가 여정을 뚜벅뚜벅 걷겠다. 반드시 정상 국가를 만들어 초일류 정상 국가를 세우겠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