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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창시, '한중일 경제무역 협력 포럼'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08:20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08:2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6월 29일 오후 중국국제상회와 저장성 무역추진회, 타이창(太倉)시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2021 타이창으로: 한중일 경제무역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중국 타이창시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신에너지차, 항공우주, LED, LNG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 24건이 체결됐다. 총 체결 규모는 106억 4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온 참가 기업들은 포럼에 앞어 타이창시에 위치한 도시계획 전시관과 타이창항, 핑허징궁(平和精工) 자동차 부품 유한 공사를 방문했다. 이어 주원석 주 상하이 한국 상무관과 서대원 난징시 대전사무소 대표가 포럼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하는 왕샹위안(汪香元) 타이창시 위원회 서기 겸 시장 [사진 = 타이창시 정부]

왕샹위안(汪香元) 타이창시 위원회 서기 겸 시장은 "타이창과 한일 양국은 오랜 기간 경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타이창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 기업은 300개가 넘고 투자 금액은 3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왕 시장은 "타이창에는 양쯔싼징(揚子三井), 허청치페이(和承汽配)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뿐만 아니라 싱허톈쯔(興和電子), 핑허징궁과 같은 강소기업도 위치해 있다"고 강조하며 "첨단 제조업, 신소재, 항공우주, 바이오,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양국과 협력이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타이창시는 한일 양국 기업과 타이창시 간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 지원 정책을 도입하고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타이창시는 쑤저우(蘇州)가 대리 관할하는 중국 100대 현(縣)급 도시 중 하나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저장(浙江)성 남동쪽에 위치해 있어 동쪽으로는 양쯔강과 남쪽으로는 상하이와 인접해있으며 면적은 620㎢, 인구는 51만 500명이다. 

타이창시의 2020년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1386억 900만 위안으로 집계된다. 신산업 분야 고정자산 투자 규모는 전체 고정자산 투자의 27.8%에 달하는 130억 3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는 전체 산업 투자의 44.1%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타이창시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다. 중국의 콜럼버스라 불리는 정화(鄭和)가 대항해를 시작한 곳이 바로 타이창시다. 견우직녀 설화의 탄생지이자 중국 전통 음악 '강남사죽(江南絲竹)'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시베이공업대학(西北工業大學)과 시안교통리버풀대학(XJTLU) 등을 유치하며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왕 시장은 "내년이면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는 '순풍'을 맞아 타이창시에 한국 기업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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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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