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도전' 이광재 "대학도시로 청년 주거·일자리 문제 해결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12:41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12:41

"대학도시 성공해야 국가 균형발전 가능"
실험 대상으로 카이스트·충남대 언급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발제자로 나서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내년 대선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일자리·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대학도시'라는 미래형 주거 공급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주거, 학교와 만나다 : 광재형·병두형의 미래대담'에서 청년 주거 문제를 두고 "대학교의 안과 밖, 주거와 기업이 함께하는 '대학도시'를 통해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광재형의 당근정책! 주거, 학교와 만나다: 광재형과 병두형의 미래 대담'에 참석하여 발제를 하고 있다. 2021.06.03 kilroy023@newspim.com

그는 "우리나라에는 옥탑방, 지하방, 고시원 등 최소 주거 기준에 사는 세대가 220만 세대쯤 된다"면서 "이 중 가장 (해결하기) 힘든 게 청년의 주거빈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들이) 집 문제에도 힘들어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어한다"면서 "이러한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국가의 명운을 걸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도시가 성공해야 균형발전도 지방도 성공할 수 있다"며 "지방의 대학 부지를 고밀개발해서 주거·기업타운을 조성하면 청년들이 집·일자리 걱정 없이 무한도전을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대학도시를 통해) 대학생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 이런 미스 매칭도 해결할 수 있다"며 "대학가 근처에 좋은 레스토랑이 들어오는 것도 좋겠지만 좋은 기업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학도시의 실험 부지로 카이스트와 충남대를 찝었다.

그는 "두 대학 인근에 넓은 땅이 있는데 이곳에 벤처기업, 벤처컨벤션센터를 들어오게 하고 거대 주거타운을 형성한 뒤 학생들한테는 전공 관련 대학원 과정을 수료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일·소득·주거·교육 등 복합적 문제가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외국의 스탠퍼드나 MIT와 같은 대학은 대학과 산업, 주거가 합해질 수 있도록 도심 캠퍼스 고밀개발을 한 상태"라며 "스탠퍼드는 학부생 6980명 중 93%가 교내에 상주, MIT는 학부생 4530명 중 92%가 교내에 상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발제자로 참여한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은 신혼부부의 교육과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학교아파트'를 제안했다.

그는 "초·중등학교 위로 주거공간을 만들자"며 "1층에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짓고 공부방을 만드는 등 일하는 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학교아파트 외에도 경찰아파트와 같이 새로운 주거공간 형태도 가능하다"면서 "경찰서아파트의 경우 치안이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주거형태는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면서 "재래시장아파트 같이 밑층에는 시장을 두고 위에는 아파트를 올리는 형태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공립학교의 부지는 국가의 땅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지들을 활용하면 수용비용 측면에서도 부담도 덜하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