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장성군은 2일 노인복지관에서 보행 약자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트래블 헬퍼'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트래블 헬퍼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여가활동이 '여행'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지원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수동 휠체어에 보조동력장치를 보급(8대), 휠체어 이용자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킨다.
유두석 장성군수가 휠체어를 조종하고 있다.[사진=장성군] 2021.06.02 kh10890@newspim.com |
또 전문 여행 도우미를 양성해 보행 약자들의 여행을 돕는다. 신청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여행지와 여행 날짜를 지정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트래블 헬퍼가 동행하는 방식이다.
장성군노인복지관은 트래블 헬퍼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관련 앱 구축을 완료하고 지역 내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트래블 헬퍼 1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보행 약자들과 함께 장성의 대표 관광명소인 황룡강 꽃길, 장성호 수변길 등을 여행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트래블 헬퍼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장성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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