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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판값 4년만에 인상...철강업계, "수익성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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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판 가격 톤당 5만원 인상
철강업계 "수익성 개선"...차 업계 "가격 인상 예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자동차 강판 가격을 4년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강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된다.

3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은 현대자동차·기아와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자동차 강판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현대제철 제1고로 [사진=현대제철]

철강업체는 그동안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을 요구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톤(t)당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달러/t과 비교하면 263% 치솟은 것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이달 초 200달러/t를 등락하면서 최근 190달러대를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가격 인상을 방어하던 현대차·기아도 원자재 오름세에 철강업체들의 인상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사인 현대제철은 연간 550만t 이상의 자동차용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약 90% 가량이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철강 업계는 수익성 개선이, 완성차 업체는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은 국제철강 시세에 맞춘 것"이라며 "자동차 강판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강판 가격 인상으로 향후 출시되는 신차 판매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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