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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펀더멘탈 대비 주가 상승 과도...'비중축소' 의견"-KTB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08:49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08:49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TB투자증권이 28일 한진칼에 대해 펀더멘탈 대비 주가 상승폭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으로 '비중축소'을 제시했다. 다만, 순자산가치(NAV)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수정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중구 한진빌딩 전경. 2020.03.27 dlsgur9757@newspim.com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순자산가치(NAV)가 작년말 대비 1조원 가량 상승해있다"며 "산업은행의 증자 참여 이후 주식 수가 증가했으며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주당 NAV는 3만8000원으로 상향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타이트한 부동주 수급으로 크게 상승해 있는 현재 주가는 여전히 부담요인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파악 가능한 조원태 회장 측(델타항공·산업은행 포함시)의 보통주 지분은 47.4%이며, KCGI 17.5%, 반도건설 17.1%, 조현아 5.5%. 합산 40.2%에 달하는 3자간 주식 공동보유계약은 해제된 상태"라며 "부동주는 12.5%에 불과해 펀더멘털 변화대비 주가가 변동폭이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주 향방에 대해 파악이 불가능하나, 지분경쟁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산업은행이 한진칼 증자에 참여하며 지분 10.66%를 확보함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우호지분이 확대됐다. 이에 조원태 회장에 맞서던 3자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은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하며 해체를 선언했다. 

한편, 한진칼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746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실적은 기여도 큰 진에어 실적부진 영향이 대부분이며, 토파스여행정보, 칼호텔네트워크는 적자폭이 유사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은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 평가액 기존 5502억원에서 4838억원으로 축소된 한편, 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후 급등한 대한항공 시가총액 영향으로 상장자회사 지분가치 상승했다. 대한항공 보유지분 27.7%에 대한 가치 2조2000억원, 진에어 보유지분 56.4%에 대한 가치 5327억원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B, BW 발행 이후 1분기 말 순차입금은 8093억원으로 증가했다. 1분기 중 약 1500억원의 사채 발행에 성공했으며 5월 만기 도래하는 880억원 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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