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회장, 지난 2월 홍 총괄에 증여한 지 3개월여만에 회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장녀 서민정씨와 결혼한 맏사위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에게 증여한 주식 10만주를 회수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2월 홍 총괄에게 증여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10만주를 회수했다. 증여한 지 3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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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
이번 회수 결정은 맏딸 서민정씨와 홍정환씨가 합의 이혼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두 사람이 고민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서로 응원하면서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두 사람의 이혼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지 8개월 만이다.
서 회장의 지분율은 이날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홍 총괄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동했다.
앞서 지난 2월 서 회장은 홍 총괄과 차녀 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보통주 10만주를 각각 증여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그룹 종가 기준 63억20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