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지지포럼 '공정과 상식' 출범...독립선언 33인처럼 전문가 33명 포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석열 대선 지원 위해 각계 전문가·교수 33인 모여
'尹 스승' 송상현 "與 포퓰리즘이 민주주의 위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21일 정식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33명이 모인 단체로 윤 전 총장의 대권행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그룹이다.

특히 이 모임에는 윤 전 총장의 스승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제사법재판소장)가 함께 한다. 송 교수는 "민주주의의 핵심 중 하나가 다원성이라고 한다면, 포퓰리즘이 대의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04.02 mironj19@newspim.com

송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 출범식 기조강연에 나서 "포퓰리스트는 오로지 자신들만이 도덕적으로 우월하고 국민 전체를 대표한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여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과 더불어 대학교를 가지 못한 청년들에게 세계여행 지원비 1000만원을 지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송 교수는 "포퓰리스트가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개혁을 화두로 내세운다"며 "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민주적 절차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취향이나 이상대로 국가를 바꾸려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비판적인 언론, 시민단체, 정당 등을 상대로 시대적 프레임을 씌우고 사법부와 검찰, 정보비관 등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손본다"며 "민주주의를 빙자해 다수결로 밀어부여 신뢰와 상호성을 파괴해 자신들만이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려고 줄기차게 노력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송 교수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광범위한 규제를 대폭 풀어서 기업에게 경제적 자유를 줘야 한다"며 "공정한 질서를 만들어 누구나 경쟁에 대한 결과에 승복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과거 자신의 은사인 송 교수에게 정치 참여와 관련해 조언을 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서울대 법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 석사논문을 지도한 바 있다.

송 교수는 기조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옛날에 정치를 하면 어떠냐고 물어봤다"며 "네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어떤 조언을 했느냐고 묻는 질문엔 "제자가 와서 물어본 것을 답해준 것일 뿐"이라며 "대단한게 아니다. 우리집에 정월 초하루에 세배오는 기성제자만 수백명"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공정과 상식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33명이 모인다. 발기인을 33명으로 정한 것은 1919년 3·1 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것에서 착안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공정과 상식 토론회의 기조발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토론에는 김민전 경의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김태규 변호사가 참석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