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부시장, 긴급 브리핑...."지역확산 차단 최선"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에서 16일 지역 소재 대형 마트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하루동안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경주시가 해당 마트를 폐쇄조치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이날 늦은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주말동안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특히 지역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주점에서 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긴급한 상황과 경주시의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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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코로나19 빙역대책 발표하는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사진=경주시] 2021.05.16 nulcheon@newspim.com |
홈플러스 집단감염은 전날 해당 홈플러스 정육코너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튿날인 16일 식품부 직원 4명과 가전코너 직원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5명은 이날 해당 홈플러스 직원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인됐다.
경주시는 해당 홈플러스를 긴급 방역소독하고 폐쇄조치했다.
또 직원 84명에 대해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빠르면 17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 부시장은 "확진자 추가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해당 홈플러스의 영업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또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이달 3일부터 15일까지 해당 홈플러스 경주점을 방문한 시민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는 한편 시청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이날 우중에도 검사를 받기위해 많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진단검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김 부시장은 "지역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