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구조적 수익성 개선" 호텔신라 '10만' 간다... 증권사 목표가↑

기사입력 : 2021년05월06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7:40

1Q 영업익 흑자전환...공항점 임차료 절감 및 시내점 수익성 개선 효과
"글로벌 여행 재개되면 실적 개선 모멘텀 매우 클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호텔신라 주가가 10만 원을 향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면세점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호텔신라가 수익성 개선 사이클 초입에 들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3분 현재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5% 오른 9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주가는 52주 신고가인 9만3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호텔신라의 최근 1년 새 주가 변동 현황. 2021.05.06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호텔신라 주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최저점 최저점을 찍은 이후 점진적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 왔다. 특히 지난달 30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호텔신라가 1분기 실적을 통해 면세 사업 '수익성 개선'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72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를 받았다.

면세업의 경우 인천공항점 임차료 절감 효과와 소규모 따이공 물량 증가에 따른 시내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하나금융투자는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6%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T1의 면세점을 철수하고, T2에서 매출 요율제를 적용해 300억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증권사들도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만 11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의 목표가가 1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11만8000원) △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11만5000원) △카카오페이증권·KB증권·KTB투자증권(11만 원) △현대차증권·신영증권(10만 원) 순이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내점 수익성 개선 기조와 인천공항점 회계방식 변경 때문에 연간 예상 영업익은 1350억 원으로 애초 추정치(300억 원)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예년보다 인천공항 임차료 레벨이 낮아졌기 때문에 해외여행 재개 전반부에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외경. [사진=호텔신라] 2020.04.02 hj0308@newspim.com

시내면세점 역시 판관비를 줄이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마진이 높은 소형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비중도 지난해부터 확대되는 추세다. 김명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반등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로 호텔신라의 소형 따이공 매출 비중은 안정적으로 유지 될 것"이라며 "향후 한중 비행기편 확대 시 비중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여행 재개 가능성도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이달 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 박종대 연구원은 "글로벌 여행 재개 시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폭과 가시성은 대단히 높다"며 "2021년은 물론 22년 실적까지 미리 당겨서 주가에 선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적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며 주가도 이와 동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분기부터는 호텔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만큼 실적 레벨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며 실적 개선 사이클의 초입인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