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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새집 살림' 나선 하우시스… 신성장동력도 확보할까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06:31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06:31

하우시스, LX그룹으로 편입... 1분기 호실적, 향후 전망도 '맑음'
최근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감소 전망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부문 매각은 여전히 '과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LG로부터 분할 신설되는 LX홀딩스(이하 'LX Holdings')가 5월 본격 출범한 가운데 LG상사에 이어 LG하우시스가 신설지주사 LX홀딩스에서 중심축 역할을 맡게된다.

하우시스는 이번 그룹 재편을 통해 주력인 '건축자재(건자재)사업 집중 육성'과 '신성장동력 모색'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했다.

오는 2분기부터 원자재값 상승의 영향과 올해 초 매각이 무산됐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문의 거듭되는 부진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해결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5.03 shj1004@newspim.com

◆ 하우시스, LX그룹으로 편입... 1분기 호실적으로 시작, 전망도 '맑음'

4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이달 1일 LG그룹에서 계열분리 돼 구본준 LG 고문 체제로 출범하는 LX홀딩스 계열로 본격적으로 편입됐다. 인적분할을 통한 LX홀딩스 신설 이후 대주주 간 지분정리,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계열분리 신청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X홀딩스 출범에 따라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가 자회사로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가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5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조 248억원, 영업이익은 4025억원이다.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은 8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우시스의 실적도 좋았다. LG하우시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5%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 증가한 7738억원, 순이익은 670.1% 증가한 333억3100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자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5551억원, 영업이익이 6.5% 증가한 3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매출이 예상치보다 상회했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영업적자폭이 –1.5%까지 축소됐다.

자동차소재부품·산업용필름 부문 매출은 4.7% 증가한 215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손실은 63.2% 감소한 32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고단열 창호, 엔지니어드 스톤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 제품의 판매 확대, 자동차소재부품의 판매 소폭 확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완성차 생산 회복 및 해외 시장 안정화로 부품 판매가 늘었고 수출 회복으로 필름 제품 판매도 상승했다.

하우시스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 속에서 디자인 다각화와 신소재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5.03 shj1004@newspim.com

◆ 향후 과제는? 원자재값 상승 및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부문 매각

하우시스는 올해도 호실적이 전망되지만 과제도 산적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기업과 개인간 거래의 유통채널 확대와 원가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주력사업인 건축자재 부문은 코로나19 영향 속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구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주택 공급에 따른 수요 증가 가능성도 양사 간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한다.

창호의 경우 개인 가구 소비 비중이 급증하면서 고객 접근성 편의성 제고를 통해 유통채널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와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유통채널 다양화를 통해 개인가구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영업외손익 특이사항으로 온산산업단지내 지원시설 및 유틸리티 관련 자산을 매각하며 현금을 쌓았다. 지난해 11월 온산산업단지 내 자원시설 및 유틸리티 관련 344억원 규모의 자산을 LG화학과 엘지생활건강에 양도한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사진=LG하우시스] 2021.03.09 shj1004@newspim.com

다만 아직 해결되지않은 과제는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부문 매각이다. 아직 뚜렷한 해결 방안이 모색되지않고 있다. 지난 3월 31일 현대비앤지스틸과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해제하고 양사간의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증권업계는 그동안 구조조정을 해왔기 때문에 매각이 지연되더라도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오는 2분기부터 폴리염화비닐(PVC) 등 원재료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하우시스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최근 창호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창호 이외 바닥재 등 주요 제품 가격도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우시스는 빠르면 이달 중 바닥재 등 이외 핵심 자재들의 가격 인상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우시스 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부문 매각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우시스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진출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영향에 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관련 시장에 진출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판단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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