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1706명…응시 합격률 54.06%

기사입력 : 2021년04월21일 18:37

최종수정 : 2021년04월21일 18:37

법무부, 21일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답안 작성 시 컴퓨터 활용 등 제도 개선 추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전체 응시자의 54.06%인 1706명으로 정해졌다. 응시 합격률은 전년 대비 0.74% 증가했다.

법무부는 21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06명(총점 895.85점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 [출처= 법무부]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이날 총 입학정원 대비 75%인 1500명 이상 범위에서 기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합격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취지, 응시인원 증감, 법조인 수급상황, 해외 주요국의 법조인 수, 인구 및 경제 규모 변화, 학사관리 현황 및 채점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합격 인원을 심의·의결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를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합격자가 결정됐다.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전체 응시자 3156명의 54.06%가 합격했으며 로스쿨 10기 졸업생 대비 74.83%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합격자 비율은 남성 985명(57.74%), 여성 721명(42.26%)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남성 합격자 수가 절반을 넘었다. 전공별 합격자 수는 법학 475명(27.84%), 비법학 1231명(72.16%)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법학 외 전공자 비율이 10% 정도 늘었다.

변호사시험 채점 결과와 법학전문대학원별 합격자 수 등 관련 통계자료는 내달 중으로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 응시자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시험을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변호사시험 개선 TF'를 지난 2월 발족했다고 밝혔다.

TF는 대한변호사협회 3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3인, 법무부 2인 등 유관 기관 참여 하에 출제·채점·집행 분야별로 변호사시험 개선 방안들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답안 작성 시 컴퓨터를 활용하는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 도입, 법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시험문제 출제 개선, 시험관리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장시간에 걸쳐 많은 양의 답안지(A4 기준 64면)를 작성해야 하는 변호사시험 응시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법제 개선, 프로그램 개발, 모의시험 실시 등을 거쳐 향후 5년 내에 'CBT'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중으로 유관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모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험 과목마다 출제위원장을 위촉해 시험문제 출제 과정에서 지엽·말단적 내용이나 특이·유사 쟁점 등이 출제되는 것을 지양하고 기본·핵심적 쟁점이 주로 다뤄지도록 문제 출제 과정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거리를 이동해 4일 동안 시험을 봐야 하는 응시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다음 해에도 시험장을 전국으로 확대·유지하고 시험 관리관에 대한 사전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변호사시험을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번 변호사시험은 행정법 기록형 문제 유출과 시험용 법전 밑줄긋기 허용 등 일관되지 않은 감독관 관리규정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