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욕실 시장 선두주자 대림비앤코 '깊어지는 부진'…왜?

기사입력 : 2021년04월21일 07:45

최종수정 : 2021년04월21일 15:47

실적 내리막길... 위생도기 및 해외실적 부진 '수익성 확보 시급'
대림디움으로 욕실 소비자 시장 공략... 시장 경쟁도 뜨거워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대림B&Co(대림비앤코)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욕실 시장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며 시장점유율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위생도기 및 해외 부문의 실적이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수익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가 2018년 5월 21일 서울 논현동에서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론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대표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림바스>

◆ 실적 내리막길... 위생도기 및 해외실적 부진 '수익성 확보 시급'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비앤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2324억원으로 전년(2364억원) 보다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인 41억원보다 4.1%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의 하락 폭은 더 컸다. 지난해 –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이 급락한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분양 시장 침체로 풀이된다. 이에 매출, 영업익 모두 역성장한 데 이어 순익 적자에 의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대림비앤코의 사업부문은 크게 위생도기 부문과 욕실관련 상품 및 렌탈, 서비스 등 기타 부문으로 나뉜다. 2019년 기준으로 대림비앤코의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위생도기 24%, 기타 76%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4.20 shj1004@newspim.com

지난해 위생도기 부문에서 매출이 급감했다. 대림비앤코는 국내와 중국에서 위생도기를 각각 프리미엄과 중저가 라인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위생도기 부문 매출은 507억원으로 전년인 569억원보다 줄었다. 2018년 626억원에 비해 9% 줄었다. 2018년까지 이어온 상승세가 2019년부터 꺾이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익도 16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선 필요한 위생도기 부문 선방에 실패했다.

이 외에도 바이오 사업 확보를 위해 2015년 출발한 종속기업인 이도바이오에서 수익성 확보는 요원한 상태다. 해외 사업의 경우 대림비앤코는 상하이지점을 확보하고 있지만 매출이 하락했다.

 

대림바스 대림디움 쇼룸. <사진=대림바스>

◆ '대림 디움'으로 욕실 부문 소비자 시장 공략... 시장 경쟁도 뜨거워

대림비앤코는 주력분야인 욕실부문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림비앤코는 국내 욕실시장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수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홈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을 론칭해 소비자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욕실 인테리어 시장은 연간 5조원대 규모로 3년 전 3조원대에 비해 약 66% 성장했다. 향후 3년 내 8조원대까지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전금구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림비앤코는 지난 2018년 5월 안산 수전금구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수전금구 생산중단을 한 데 이어 12월 또 한번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공장 화재복구 완료를 통해 이달 1일부터 생산재개에 돌입했다.

공장 제품 생산 차질로 당시 수전금구 제품 판매 차질로 인한 매출 감소가 이어졌지만 다시 활성화에 돌입한 것이다.

다만 인테리어업계가 욕실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 양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에서 입지를 확보한 업체들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정책 방향성이 공급 기조로 전환한 것 감안하면 실적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모색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대림비앤코 관계자는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라며 "바이오와 해외쪽도 업황 부진과 코로나 영향 등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