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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민의힘에 흡수통합, 일고의 가치도 없다…당대당 통합 돼야"

기사입력 : 2021년04월19일 10:52

최종수정 : 2021년04월19일 10:52

"중도실용가치 균등하게 반영돼야"
"안철수 빠지면 대선 흥행 불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9일 국민의힘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저희가 만약 합당을 추진한다면 당대당 통합이어야 한다"라며 "흡수통합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흡수 통합이라는 의견을 쓰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국민의당이 중도실용노선을 강조하는 정당이다 보니, 당의 노선이나 가치 등이 통합과정에 제대로 반영돼서 균등하게 가야 한다"라며 "단순히 보수정당으로 흡수되는 것이라면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2021.03.09 leehs@newspim.com

4·7 재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자고 의결했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순회 간담회를 갖고 있어서 통합에 대한 최종 결정은 미뤄질 전망이다.

이 사무총장은 "당원 순회 간담회가 끝나는 것이 오는 23일"이라며 "순회 간담회를 마친 뒤 필요하다면 주말에라도 최고위원들이 모여 당원들의 의견이 수렴된 것을 가지고 논의를 해봐야 한다. 또 간담회에 참석하신 당원들이 전체 당원을 모두 대표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전체 당원들의 뜻을 물어보는 조사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영남지역 당원들은 적극적으로 합당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아직 호남에 가보진 않았지만, 과거 지역 특서상 다소 미온적일 수 있겠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라며 "충청권에서도 통합을 하되 신중하게 해야 한다. 전략적 고민을 더 많이 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내년 대선국면에서의 안 대표 역할론을 들고 나왔다.

이 사무총장은 "안 대표가 지난번 서울시장 출마를 할 때 대선은 접었다고 했다"라며 "대선을 접었다는 것은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지 않았어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도 "이번에 단일화 과정에서 정치적 흥행에 성공했다고 봐야 하는데,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안출사 빠진다면 흥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하려면 본인이 연출자가 되든, 주연이 되든, 조연이 되든, 백의종군을 하든 역할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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