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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4월 8일(목)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13:51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13:51

재보선 패배한 與, 최고위원 전원 총사퇴 결정
문대통령, 선거 패배에 "국민 질책 엄중히 받아들인다"
김종인은 박수 받으면서 임기 마무리 "값진 승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치권이 4·7 재보선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거, 오는 5월 2일에 전당대회를 열고 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승리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명예롭게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서울·부산시장에 당선된 것은 국민이 주신 값진 승리이고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남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4·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정책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최근 출간한 <새로 읽은 한미 관계사-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이라는 책에서 한·미관계를 '가스라이팅'(gaslighting)에 비유해 논란이 지속되자 "결론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발표가 됐고 미묘한 단어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건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명했습니다.

4·7 재보선 승리의 주역 중 하나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서 "우선 민심의 변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부터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보선 이후 야권의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역시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에서 패배한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선으로 표현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 글에서 "저희들이 부족했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국민의 삶의 고통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04.08 leehs@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4·7 재보선 이변은 없었다…정계개편 폭풍 속으로/아시아경제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위기에 몰린 청와대가 전면 개각을 서두르는 가운데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국무총리 기용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체제 구성 논의에 돌입하는 등 정계개편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종합] 문대통령, 재보선 참패에 고개 숙였지만...정책기조 변화는 '글쎄'/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8일 4·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정책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 국민적 분노가 사그러질지는 미지수다.

이인영 "평화의 꿈 다시 심을 때"···DMZ 비마교 복구에 23억원 지원/서울경제
정부가 8일 지난해 집중 호우로 유실된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인 비마교 복구를 위해 남북협력기금 23억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복구 작업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으로 중단된 'DMZ 평화의 길' 탐방 재개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연합뉴스
세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8일 부대 연병장에서 해병 1천267기 1천154명 수료식을 했다. 세쌍둥이 해병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훈처 '정부혁신 어벤져스' 출범…공무원 16명 공직문화 논의/뉴스1
젊은 공무원 16명으로 구성된 '공무원 어벤져스'가 출범한다.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 공직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한다.

[인터뷰] 김준형 "'가스라이팅' 표현, 남북관계 아니라 한미관계 적용 가능"/뉴스핌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최근 출간한 <새로 읽은 한미 관계사-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이라는 책에서 한·미관계를 '가스라이팅'(gaslighting)에 비유해 논란이 지속되자 "결론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발표가 됐고 미묘한 단어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건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육군 36사단 전사자 유해 3구·유품 343점 발굴/연합뉴스
육군 제36보병사단 평창대대가 올해 첫 유해 발굴 지역인 평창군 신리 지역에서 지난 3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전사자 유해 3구와 유품 343점을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

선거 패배한 與, 지도부 총사퇴 결론…이르면 내주 원내대표 경선/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8일 오후 1시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같은 입장을 직접 발표했다. 당 최고위원들도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퇴를 결정했다. 앞서 신동근 최고위원은 의총 진행 도중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썼다.

안철수, 국민의힘과 합당 거리두기…"민심 변화부터 살펴볼 것"/뉴스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서 "우선 민심의 변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부터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먼저라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말라" 떠나는 김종인의 경고/중앙일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서울·부산시장에 당선된 것은 국민이 주신 값진 승리이고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낙연 "민심 겸허히 수용…성찰의 시간 갖겠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선으로 표현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 글에서 "저희들이 부족했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국민의 삶의 고통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지지율 7%p 급락해 18%…이재명 24%로 1위 올라/중앙일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나란히 24%, 18%, 10%를 기록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4~7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8일 발표했다. 4월 첫 주 전국지표조사 결과, 3월 5주 25%였던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7% 포인트 급락했다. 이재명(24%), 이낙연(10%)은 전주와 수치가 같았다.

4년쌓인 분노 폭발… 아파트 밀집 지역서 심판민심 더 거셌다/문화일보
4·7 재·보궐선거에 반영된 표심을 보면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쌓인 유권자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했다. 소득주도성장과 24번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국정 운영 무능, 이를 반성하지 않는 오만함, 내로남불 행태의 위선, 행정권과 입법권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추구한 탐욕 등 집권 세력에 대한 불만이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분출된 것이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됐던 보수층은 탄핵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결집했고, 중도층 역시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 통합 주창해온 'Mr. 합리' 'MB맨' 박형준, 13년만에 컴백/헤럴드경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이 곧장 1년여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계 입문 이후 줄곧 '합리적 보수'를 강조하며 야권 통합에 앞장섰던 박 시장은 지난해 제21대 총선에서 패배의 책임을 안고 한동안 정계를 떠나기도 했지만, 압도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선거전에서도 큰 차이로 승리하며 성공적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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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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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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