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D-3] 김종인, 마지막 주말 부산서 박형준 지원..."압도적 당선 확신"

기사입력 : 2021년04월04일 18:48

최종수정 : 2021년04월05일 12:17

"높은 사전투표율, 국민적 관심 커...야당에 유리"
박영선 '중대결심' 언급엔..."사퇴 외에 생각 안나"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앞둔 주말 부산을 찾아 "어제 사전투표를 한 여러 상황을 놓고 보니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많은 차이로 당선될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4일 오후 부산 남구, 동래구 합동 유세에서 "이번 4월 7일 보선에서 반드시 우리 박형준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도록 많은 지원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하태경·서병수·정운천·김도읍·조경태·장제원·김태호·백종헌·박수영·김미애·안병길·황보승희 의원, 이언주·박성훈 전 예비후보, 김근식 비전전략실장,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부산선거는 단순한 보선이 아니다"라며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다. 이곳에서 시장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박형준을 당선시키는 게 일차적으로 문 정부의 심판 첫 신호를 올리는 것"이라고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부산에서 박형준을 시장으로 만들고 서울에서 오세훈을 시장으로 만들면 이 정부가 각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과연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지난 4년간 양극화가 지난 훨씬 더 많이 벌어졌고 국민 갈등이 더 심화한 게 문재인 정부의 실적"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박형준이 앞서있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모두가 투표해서 박형준이 보다 많은 표 차로 부산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압승을 거둬 내년 대한민국 리더십의 기초를 만들고 그 조건 속에서 우리 부산이 새 혁신의 파동, 새로운 민주적 리더십 파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제가 만일 시장이 되면 그날부터 몸부림치겠다. 여러분들을 심심하지 않게 해드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높은 사전투표율이 야당에 유리할 거라고 보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가 중대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야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여권 지지층이 뭉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선거를 앞두고 그냥 하는 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며 '중대 결심'을 운운한 데 대해선 "중대결심이라고 할 게 무엇이 있겠냐"고 반문한 뒤, "'후보 사퇴'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 측이 본인 측의 기사가 노출되지 않았다며 '언론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선 "반대로 된 얘기"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업체 대표를 고발한 것과 관련 '부정선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론조사업체 대표라는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부정선거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참관인이 기표지를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