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이번 주 코로나19 확산세 안꺾이면 내주 방역 강도 높일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다음 주부턴 더 강도높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500명대로 올라선 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우려했다.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실로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태로운 상황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내일부터 기본방역수칙이 현장에서 본격 적용된다.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계도가 아닌 제재조치가 뒤따를 예정이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해줄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yooksa@newspim.com

정 총리는 국민에게도 "기본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참여, 그리고 각종 모임과 접촉 자제를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며 "국민들도 코로나19로부터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 경제에 잇달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정 총리는 말했다. 2월 산업생산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수출도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3개월 연속 100을 밑돌며 비관적이던 소비자심리지수도 3월 들어 '낙관' 으로 바뀌었고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하지만 만약 4차 유행으로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이러한 회복의 흐름도 끊길 것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프랑스도 경제 회복의 부푼 꿈을 안고 지난해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방역이 무너지면서 의료체계가 마비될 상황까지 오자 결국 어제부터 다시 전국을 봉쇄한 상태다. 이에 따라 프랑스 기업들이 입게 되는 손실만 한달에 약 14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방역이 흔들리면 경제도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정 총리는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방역이 곧 경제"라며 "탄탄한 방역이 유지돼야만 백신접종도, 경제도, 일상 회복도 성공할 수 있는 만큼 빠른 경제 반등으로 민생 구석구석에 훈풍이 불도록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방역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오늘 중대본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감염 확산이 심각한 부산과 거제, 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미 2단계로 상향한 상태다. 정 총리는 "지금의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반전시킬 수 있도록 참신한 제안을 적극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지금 우리가 매일 방역수칙을 지키고 예방접종에 동참해도 당장은 뚜렷한 변화가 없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우리의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결국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