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붉은 넥타이' 맨 안철수, 국민의힘 의총서 "野 창과 방패로 싸워 吳 승리 돕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11:57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3:19

"정부·여당, 절제·양심 없어…재보선 반드시 승리해야"
붉은 넥타이 의미에 웃으며 "해석에 맡기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야권의 날카로운 창과 방패가 돼 싸우고 반드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승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야권 단일화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이자 디딤돌이다. 다른 말도 필요없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저 안철수는 오세훈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03.24 kilroy023@newspim.com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20일, 출마선언을 하며 저 개인 안철수가 아닌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비록 단일후보가 되지는 못했지만, 깨끗하게 승복하고 제 약속과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야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오세훈 후보의 승리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번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여러분들이 제게 보내주신 과분한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라며 "제게 맘을 열어주시고 지원해주신 분들이야말로 앞으로 야권이 과감하게 확장하고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끌어나갈 소중한 자산이자 범야권대통합의 추진동력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선거기간 동안 정부·여당의 험한 공격을 받아치는 날카로운 창과 방패가 되겠다. 여러분도 함께해달라"라며 "오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니다. 야당의 상승세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도시 투기사건에 대한 반사이익"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지면 정의와 공정, 상식, 공동체의 건강한 가치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시련을 맞을 것이다. 반칙과 특권 세력이 활개치는 비정상적 나라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또 "저들은 돈과 조직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절제와 양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어떠한 말도 서슴치 않을 것이고, 어떠한 수단도 동원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고 한국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 대표가 연단에 서자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안 대표가 발언을 할 때도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야권 단일화에서 패배한 안 대표는 지난 23일 오 후보의 요청에 따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수락하며 오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메고 왔다. 그는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해석에 맡기겠다"고 말해 진정성을 드러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