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동학개미 1000만 시대, 상장사의 미흡한 주주소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설령 사업이 진척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저희가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나요?"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취재차 전화를 걸때 심심찮게 듣게 되는 피드백이다. 앞서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적극적으로 알렸던 신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물어보면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거나 "질문에 답을 해주기 어렵다"는 답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명 '주담'(주식 담당자)으로 불리는 기업설명(IR) 담당자와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최근 공시 내용에 대해 추가 확인을 위해 코스닥 상장사에 전화를 걸면 회사 측 관계자는 "IR 담당자가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오늘, 내일 중 언제 통화가 가능할지 알 수 없다"고 답하기도 한다.

IR 담당자 대신 공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추가로 질문해도 되냐 물으면 "공시 담당자가 아니라 아는 내용이 없다. 담당자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기도 한다

상장 전까지 홍보 대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다 정작 상장에 성공하고 나면 문을 걸어 잠그는 기업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하기 전까지 홍보되길 원하면서도 막상 증시에 입성하고 나면 인터뷰도 거절하고, 언론 노출을 원치 않는 업체들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이라는 악재성 공시를 내놓고도 투자자들 전화를 받지 않거나, 기업 홈페이지를 몇 년 째 방치해 투자자들 불편함을 유발하는 상장사들도 상당수다. 일례로 모 코스닥 상장사는 지난해 8월 사명을 변경하고, 신사업도 진출했지만 기업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옛 사명으로 쓰인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탓에 신사업에 대한 정보를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들의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 수는 910만명이다. 전년 대비 무려 300만명이나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개인투자자 1000만명 시대가 됐지만 상장사들의 주주소통은 여전히 미흡해 보인다.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야하는 IR 담당자들 역시 다는 아니겠지만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멀기만한 존재다. 주식시장에서 유포되는 각종 소문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IR 담당자와 수십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는 투자자들이 상당수다. 

고객사와의 이해관계 혹은 공정공시 위반 등을 우려하는 IR 담당자의 고충 역시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한때 코로나19 재확산 수혜주로 거론되며 주가가 급등한 모 상장사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안 좋은 기사가 나가면 고객사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답답하겠지만 회사의 납품 상황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는 상장사들로선 소통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상장사들은 호재든 악재든 기업의 주가나 경영상황과 관련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인 투자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개인투자자 1000만명 시대에 걸맞는 상장사들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