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권말 선거인데 LH까지 겹악재…박영선 캠프 "추세 좋지 않아" 위기감 고조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10:16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1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귀책 사유, 정권 말기' 구도 밀리는 가운데 LH 폭탄
가상 양자대결 결과에 "신경 안쓴다"면서도 긴장모드
박영선, LH발 리스크 걷어내기에 지지층 총결집 시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진사퇴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가뜩이나 불리한 선거구도가 LH 사태로 더욱 수세에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각각 박 후보를 누른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여론조사)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민심 추세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박영선 캠프 핵심 관계자는 15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에 귀책 사유가 있는 동시에, 정권 말기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구도 자체가 불리하다"며 "항상 박 후보가 따라가는 구도다. 현재로선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광장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03.14 yooksa@newspim.com

박영선 캠프측 "여론조사 격차 크게 신경 안쓰지만...추세 쉽지 않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범야권 단일후보로 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격차도 20%p 안팎으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 직전 에스티아이 측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지난 2019년 12월 4일 경기 여주시 국회의원 선거 정당지지도였던 만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다.

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격차가 크게 났다는 것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도 "(선거)추세가 쉽지 않다는데 모두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LH발 '악재 걷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여권에서 처음으로 특별검사제 도입을 제안하는 한편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 ▲이해충돌방지법·부동산거래법 제정 등 근본적 투기방지대책 수립 ▲토지주택개혁위원회를 통한 토지·주택 개혁정책 수립 등을 주도적으로 내걸었다.

야당이 제안하고 몰아부쳐야 할 정책들이지만 여당의 선거 출마 후보가 직접 제안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선거를 직접 뛰는 후보의 위기감이 그대로 묻어나왔다는 평가가 많았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H사태에 정치권이 너무 머뭇거린다. 전수조사도 국회가 솔선수범하고 이해충돌방지법도 시급히 처리하자"며 "정부는 초강력 수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초강력 재발방지대책을 준비 중이다. 국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박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처음부터 박 후보가 쫓아가는 구도였고 이는 지금도 다르지 않다"며 "LH는 LH대로 발본색원하고 선거운동은 선거운동대로 진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2021.03.12 leehs@newspim.com

한편 박 후보 캠프는 현직 의원과 전직 장관이 합류한 '매머드급' 선대위 발족에 이어 사회 각계각층 지지세를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체조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선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를 비롯한 메달리스트·국가대표 선수들과 체육계 주요인사 18명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