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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3자 대결 땐 선거에서 '필패'라는 인식, 안철수와 공유했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09:48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09:48

오세훈·안철수, 15일 오후 3시 비전발표회 개최
"윤석열, 선거에 큰 영향 미칠 것…유권자 분노 소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3자(박영선·오세훈·안철수) 대결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3자 대결은 필패고 야권 단일화만이 승리하는 길이라는 인식을 안철수 후보와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yooksa@newspim.com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정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3자 대결로 치뤄져도 승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오 후보는 안 후보와의 3자 대결은 필패라며 단일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비전발표회를 갖는다. 양 후보는 각각 10분씩 자신의 공약과 비전 등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오 후보는 "지금까지 제 공약을 여러차례로 나눠서 비교적 상세히 발표했다"며 "이미 발표한 공약 이야기는 최소화하고 어떤 서울을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시경쟁력이 올라가야 청년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도시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와 안 후보의 TV토론 일정도 주목된다. 당초 양측 실무협상단은 지난 12일 3차 회의를 통해 토론 일정을 확정하려 했으나, 분위기가 과열되며 무산됐다. 이에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11시 4차 회의를 통해 TV토론 일정과 여론조사 문항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오는 17~18일 여론조사를 통해 19일까지 단일화를 이룬다고 결정을 한 상태"라며 "오늘 오전에 실무협상팀에서 토론 일정도 결정되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적합도와 경쟁력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방식은 어떻게 결정될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전날 실무협상팀과 만나 유연하게 대처하고 의견을 나누셔서 반드시 단일화가 성공되도록 부탁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가 이번 보궐선거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영향이 클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사퇴 이유가 검찰이 부패사건이나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니, 검찰의 힘을 빼면서 사퇴할 수밖에 없도록 몰아쳤다"며 "유권자 입장에선 크게 분노할 소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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