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태백·정선·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선민 위원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11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진선미 국토교통위 위장장을 비롯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최승준 정선군수, 김양호 삼척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4개 시군 지자체장들은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영월~삼척 간 92.4㎞의 중점추진구간 반영과 양방향 동시 착공을 국회 상임위원회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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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삼척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류태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 10일 국회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해 동서고속도로 삼척~제천구간 동시착공을 건의했다.[사진=정선군청] 2021.03.11 onemoregive@newspim.com |
최승준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장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된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구간의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 추진을 위한 국비 65억 원 반영과 영월~삼척 구간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중점추진사업 반영과 타당성조사 영역을 위한 2022년도 국비 2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고속도로는 주민생활에 필수가 되는 기반시설로 경제성보다 국가균형발전에 무게를 둬야 하며 육지의 섬에 갇혀 고사되어가는 강원남부지역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동서6축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이 꼭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향후 영월∼삼척 92.3km 남은 구간을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시‧군간 공동대응과 강력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조기착공 및 완전개통의 희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은 정책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직접 만나서 설득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면서 "완전 개통 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 측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7년 평택에서 착공한 동서고속도로는 2015년 제천까지만 개통돼 있으며 제천~삼척 123.2㎞ 구간은 미개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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