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화천, 춘천, 인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3마리와 수렵에 의한 1마리 등 4마리가 발견됐다.
11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와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수동리, 인제군 심적리 인근 산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한 야생멧돼지 3마리와 수렵에 의해 잡힌 1마리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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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감염멧돼지 발견 장소.[사진=강원도청] 2021.03.11 onemoregive@newspim.com |
이들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인근 방역대(10Km)안에는 11개 양돈농가 2만5289마리가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인근 방역대 10Km 이내에서는 농가 방문 등을 금지하고 있다. 도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누적 663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강원도 내 지역별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건수는 춘천 103마리, 강릉 1마리, 영월 10마리, 철원 35마리, 화천 385마리, 양구 49마리, 인제 62마리, 고성 4마리, 양양 8마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청 방역당국은 ASF감염 멧돼지 발견에 따라 오늘 오전 민통선 이북지역에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항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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