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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사라진 네이버 '실검'...데이터랩, 이용자 정보 욕구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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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0시부터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종료
네이버,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랩' 고도화 계획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 높여야...네이버 "개선방향 고민중"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 '급상승검색어'(실검) 서비스가 폐지된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데이터랩'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네이버는 향후 데이터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들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급상승검색어가 사라진 네이버 시작 화면 [사진=네이버 캡처] 2021.02.25 iamkym@newspim.com

◆ 16년 만에 폐지된 네이버 실검...뉴스토픽도 오후 종료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네이버 실검 서비스가 종료됐다. PC버전의 경우 기존 급상승검색어 자리가 실시간 날씨정보로 대체됐다.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검색차트' 판도 종료됐다. 대신 주식 등 경제 정보를 담은 '경제지표' 판이 이날부터 새롭게 서비스됐다.

데이터랩 페이지에서도 실검을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날 오후 11시59분 기준 자료만 남아있고 멈춘 상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4일 2005년부터 시작한 실검 서비스를 16년 만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세대의 영향력이 점차 강해지고, 서비스 사용 행태가 점점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실검 서비스는 여론조작, 마케팅 논란 등 부작용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그럼에도 이용자들에게 정보 제공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던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용자들 역시 이날 실검 서비스가 폐지되자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이날 실검과 함께 '뉴스토픽' 서비스도 오후 중으로 종료한다. 지난 2010년 '핫토픽 키워드'로 시작한 뉴스토픽은 뉴스 기사를 기반으로 생성, 실검과는 다른 차트를 제공해 온 서비스다. 네이버는 언론사 구독 중심의 뉴스 소비 방식 변화 속에 뉴스토픽 서비스도 실검과 함께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랩...기대 반 걱정 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 데이터랩 [사진=네이버 캡처] 2021.02.25 iamkym@newspim.com

데이터랩은 지난 2016년 네이버가 선보인 빅데이터 서비스로, 현재 ▲검색어트렌드 ▲쇼핑인사이트 ▲지역통계 ▲댓글통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검색어 트렌드에서는 궁금한 주제를 설정하고 기간과 범위, 성별, 연령 등 조건을 세분화 해 검색하면 해당 검색어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쇼핑인사이트에서는 패션의류, 화장품/미용 등 11가지 분야의 인기 검색어와 다양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어 소비 트렌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지역통계에서는 지역별 관심도, 카드사용 통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댓글 통계의 경우 분야·연령별 등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댓글 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실검과 뉴스토픽 서비스 폐지와 함께 기존에 제공하던 데이터랩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형태나 서비스 시점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데이터랩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실검, 뉴스토픽에 비해 데이터랩은 일반 이용자들에게 아직 생소한 서비스다. 접근 방식도 검색창에 직접 데이터랩을 검색하거나 메뉴에서 탭을 찾아 별도의 페이지로 접속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원하는 주제어를 놓고 다양한 검색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검색어 차트만큼 직관적인 정보를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네이버 역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랩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이용자들이 쉽게 데이터랩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실검 서비스는 종료되는 것이며 데이터랩이 이를 대체하는 개념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랩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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