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년 중국 설경기 '코로나 허들' 넘었다, 14억 주민지갑 확 열려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09:59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0:06

현지 설쇠기 캠페인으로 도시 경제 활활
영화관 관광지 외식업 등 대목 특수 톡톡
내수 소비 중국 GDP 성장 버팀목 기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설 연휴 단 5일 만에 중국 극장가 박스오피스가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세계 최대 인구 이동인 중국 춘윈(春運, 중국의 대규모 설귀향)과 소비 풍속도를 바꿨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귀성길을 막고 현 근무지(도시) 설쇠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는 도시 소비경제에 예상외의 효과를 가져왔다.  

중국 상무부는 17일 2021년 중국 설 연휴 기간중(2월 11일~2월 17일) 전국 소매및 음식점 총 매출 규모가 8210억 위안(약 130조 원)으로 2020년과 2019년 설 연휴에 비해 각각 28.7%,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2021년 설 소비에 대해 각 지방 정부가 설 귀향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무접촉, '집콕 인터넷 쇼핑', 인터넷 클라우드 설쇠기, 가족단위 소규모 모임, 방문 서비스, 근교 여행 유행 등의 새로운 특징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의 올해 설에는 특히 무접촉 거래, 비대면 서비스 분야의 빠른 성장세와 함깨 디지털 소비가 신속히 확대됐고 설빔 인터넷 구매와 디지털 홍바오 등 설 소비 관행과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중국 상무부가 지방 기업들과 전개한 전국 인터넷 설빔 축제에는 설전 6일 동안 판매액이 모두 1200억 위안을 넘었다.

전자상거래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2021년 설 기간 중 택배 건수가 100억 건에 도달하는 시간은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단축됐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설 연휴 전인 1월20일~2월 10일 인터넷 소비 판매액은 7000억 위안을 넘었다. 전자상거래 구매에 있어 타도시로의 배송 주문이 50% 이상 증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8 chk@newspim.com

상무부가 설연휴 기간 중점 모니터링한 귀금속및 의류 통신 하드웨어 가전 디지털 제품 기업의 판매량은 각각 160.9%, 107.1%, 39%,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실내 운동기구 판매량은 49% 증가세를 기록했다.

식음료 외식 소비가 예년에 비해 1.3배 증가했고 일부 음식배달 플래폼의 음식 판매액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음식 배달 판매액 순위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이 나란히 5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현지 설쇠기'는 중국인의 '녠예판(年夜飯, 섣달 그믐 저녁 가족이 모여 함께하는 식사)' 풍속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호텔과 대형 식당 등의 녠예판이 인터넷 플래폼을 통해 가정으로 배달됐다. 어러머의 설전 녠예판(반 가공품) 배달 판매는 4배 증가했고 타오바오의 설전 녠예판 판매 역시 370% 늘어났다.

이와함께 2021년 설 연휴 기간중에는 여러편의 중국 국산 영화가 방영된 가운데 영화 시장이 근래들어 가장 뜨거운 활황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은 올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귀성까지 자제토록 했으나 작년과 달리 도시 영화관을 전면 개방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2020년 설 영화관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가장 높다며 전국 모든 극장을 폐쇄한 바 있다.

2021년 설 연휴중 박스오피스는 78억을 돌파, 역대 설 연휴기간 표 판매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박스오피스는 설 전후 모두 합쳐 100억 위안을 넘었다.  이번 설 기간중 연인원 1억 6000만 명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차이나타운 살인사건 수사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탐정 영화 '탕런제탐안3(唐人街探案3)'은 중국 국산 영화 시장 최초로 단일 10억 위안의 박스오피스를 올렸으며 사상 처음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을 달성했다.

영화 표 가격은 2D기준 평소 50위안 내외 였으나 설 기간 낮시간 대 가장 저렴한 표 가격이 79.9위안으로 상승했으며 시간대와 영화관에 따라 가장 비싼 경우 139위안 까지 치솟았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