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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지난해 23조 벌고 운용자산 200조

기사입력 : 2021년02월02일 10:10

최종수정 : 2021년02월02일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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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수익 77조2000억원 규모
"향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활용 예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운용자산 1831억달러(한화 약 199조2000억원)를 돌파하는 등 5년 만에 덩치를 2배 가까이 불렸다.

최희남 KIC 사장은 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 및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의 초과수익률 목표치를 모두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2015년 918억 달러 이후 불과 5년 만에 1831억 달러로 2배가량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2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캡쳐=유튜브]

KIC의 지난해 투자수익도 218억달러(23조원7000억원)를 기록해 지난 2006년 투자개시 이후 총 누적 투자수익 710억달러(77조2000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예산 513조원의 약 4.6%에 달하는 규모고 삼성전자의 2019년 법인세 납부액 13조2000억원의 약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 사장은 "지난해 연간 총자산 수익률 13.7%를 달성했고 벤치마크 대비 상대수익률도 +144bp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장기집중투자 전략 확대, 다양한 신규 전략 도입 등 운용전략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식운용의 경우 기본적으로 기술주와 성장주가 지난해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우수한 종목선정 및 기술주·성장주 확대 전략 등이 초과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채권투자에서는 미국, 유럽 크레딧 전략 및 금리 전략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알파전략들이 초과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KIC의 지난해 자산배분 현황은 ▲주식 42.7% ▲채권 35.2% ▲대체자산 15.3% ▲기타 6.8%로 집계됐다.

최 사장은 향후 주요 전략과제로 장기 수익성 제고, 책임투자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내세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화된 뉴노멀 상황 아래서 운용자산의 장기 기대수익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 사장은 "국부창출을 위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등 조직 내에 축적된 자산배분과 투자역량을 고도화 할 예정"이라며 "북미 서부지역 벤처, 기술투자 등 대체투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 상반기 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0억달러 이상의 운용규모를 위한 차세대 투자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역량을 보강하는 등 차세대 투자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사장은 "국내 진출 의향이 있는 글로벌 해외 운용사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국내 진출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며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 대표들과 대면, 비대면 면담을 진행해 금융산업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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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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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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