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박경용 기자 = 전북 무주군은 둘레길 활성화로 무주만의 비대면 힐링관광명소를 부각시키겠다고 1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구천동 어사길을 비롯해 태권명상숲길,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제1코스,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제2코스, 금강맘새김길(학교 가는 길) 5개 둘레길에 대한 활성화와 등산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 |
구천동 어사길[사진=무주군] 2021.02.01 mujunews@newspim.com |
군은 올 상반기까지 둘레길 코스마다 종합안내판과 방향표지판, 데크, 정자 또는 벤치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코스별 특색있는 사진 촬영장소(포토존) 등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둘레 길을 찾는 탐방객들과 등산객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면서 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6km에 이르는 구천동어사길은 33경 비경과 어우러진 절경으로 이미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꼽히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태권도원에 설치된 태권명상숲길의 경우 숲길 곳곳에 설치된 태권도 조형물이 인상적이어서 탐방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숲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주읍 전도교부터 무주 공용터미널을 잇는 10km에 이르는 금강맘새김길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제1·2코스 역시 발길 닿은 곳마다 자연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힐링 코스로도 부상되고 있는 무주의 둘레길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소규모 비대면 관광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미 조성돼 있는 둘레 길과 등산로를 새롭게 정비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무주를 찾아 힐링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ju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