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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3월 한미연합훈련, 중단보다는 규모 축소돼 실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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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극 않기 위해 훈련 공개적으로 하지 않을 듯"
"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은 어렵다"는 시각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는 3월 중순경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우회적으로 '축소 혹은 중단' 주장을 펼쳤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중단보다는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 장관은 지난 25일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3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심각한 군사적 긴장으로 가지 않게 우리가 지혜롭고 유연하게 해법을 찾아오고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이 직접적으로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나 축소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의 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우회적으로 화답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 2019년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2019년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전문가들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되기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3월에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열리면 북한은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이를 피하기 위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실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트럼프 행정부 때도 3월 한미연합훈련을 축소에서 컴퓨터로 하는 지휘소훈련으로 대체했다"며 "바이든 행정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이 계속해서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으면 한미연합훈련을 계속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지난 22일 미국 평화연구소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연합훈련은 중단보다는 축소된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는 북한이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발사 시험을 하지 않으면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해 실시한다는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유지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현직에 있었다면 새로운 변화가 있기 전까지 이 정책 지속을 제안했을 것"이라며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는 달리 한미연합훈련 여부에 대해 군이 결정하도록 할 텐데, 군 입장에서는 군비테세 확립을 위해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은 군사 준비태세를 위해 연합군사훈련을 해지만,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훈련을 공개적으로 요란하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에 '한미연합훈련이 여전히 강하고 전문적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보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합훈련이 축소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때문에 이번 봄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어려울 것"이라며 "그 결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이루겠다는 전시작전권 전환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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