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스마트센서 투자전략·중기 R&D 성과제고 방안 확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차세대 스마트 센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스마트 센서는 주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핵심부품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전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21일 최기영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인 국가R&D 혁신방안 2020 실적검결과 및 실행계획 수정(안) [자료=과기정통부] 2021.01.21 nanana@newspim.com |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을 심의안건으로 원안 의결하고, '과학기술‧ICT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 전략(안)', '국가R&D 혁신방안 2020 실적점검결과 및 실행계획 수정(안)'을 보고안건으로 원안 접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초연결시대 도래 및 데이터 경제 가속화에 따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 센서 분야의 R&D 투자전략과 디지털화·탄소중립 등의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민간발제자와 함께 심층 논의했다.
우선 최근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전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 센서에 효율적인 R&D 투자를 집행할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미래 글로벌 시장수요 등을 고려한 4대 전략분야(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를 선정하고 4대 전략분야별 유망 핵심센서 도출을 통해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 생태계 지원 등 비R&D를 포함한 '센서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혁신본부)는 이를 2022년도 정부R&D 투자방향 수립 및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서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ICT ODA 활성화 전략'은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과학기술·ICT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전략이다.
이번 전략에는 과학기술과 ICT ODA 추진체계를 정비해 현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과학기술 및 ICT ODA를 추진하는 방안이 담겼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지닌 ICT 분야를 중심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 R&D 성과를 접목해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논의를 통해 관계부처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구체화해 추후 범부처 회의체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R&D 혁신방안 2020 실적점검결과 및 실행계획 수정(안)'은 지난 2018년 발표한 '국가 R&D 혁신방안' 이행실적 점검결과와 새로 발표된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바탕우로 만들어진 수정안이다.
앞으로 정부는 연구수행 과정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R&D 규제를 상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도전적 R&D 특성에 맞는 유연한 연구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가R&D 우수성과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후속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위기상황별 전담 출연(연)을 신규지정함으로써 주요 위기상황에 대한 과학기술적 예측, 위기대응을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부의장)은 "차세대 센서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발굴부터 시장 적용까지 수요–공급기업,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을 위해 모든 부처가 힘을 모으고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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