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지난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제 54주기 당포함 전몰장병 추모식을 가졌다.
20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당포함은 지난 1961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해군함정으로 1967년 1월 19일 북한 경비정이 동해 북방한계선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국내 어선 납치 저지를 위해 북한 경비정과 대치하면서 어선을 남하시키던 중 북한 해안포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해군1함대 당포함 전몰장병 추모식.[사진=해군1함대] 2021.01.19 onemoregive@newspim.com |
당시 당포함 전 장병은 함포 170여 발을 사격하면서 퇴함직전까지 응사하며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그러나 당포함은 임무 완수를 끝으로 침몰했다. 당시 교전으로 전사한 승조원 39명이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해군 장병 등 20여 명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1해상전투단장 김경철 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하신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해 수호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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