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빨간불' 與 서울시장 후보 경선...'김동연 차출설' 힘 실리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수 성가 스토리에 경제 강점, 여야 막론하고 많은 영입 제안
경선 참가 가능성은 적어…민주당 "박영선 불출마, 소설같은 이야기"
관계자 "민주당 경선 합류시 시너지 크다", 경선 합류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출마 후보만 10여명에 달하는 야권과 달리 우상호 의원만 외롭게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제3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부족했던 여권의 흥행 카드로 등장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부총리 카드는 우원식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동연 부총리의 경우 대안이 없다면 직접 검토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다시 수면 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 상징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 성장 등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과감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는 점에서 확장성도 가질 수 있는 좋은 카드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leehs@newspim.com

이 때문에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는 그동안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영입제의를 받아왔다. 서울시장 후보 중 한 명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특정인 거취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무 근거 없이 이렇게 오래 나오지 않는다. 제안도 받고 고민한 것은 사실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족한 당내 기반으로 인해 경선 참가는 미지수다. 민주당 내 인사들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도 이날 자신의 SNS에 김완하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가 산을 깨울 때'를 올리면서 "어쩌면 대한민국은 모든 분들이 코로나로 힘들어 무너지고 쓰러진 산을 되살리고 치유하는 뻐꾹새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 "저도 어디선가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되어야 할텐데…"라고 간접적으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pangbin@newspim.com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 역시 박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친문 성향인 박광온 사무총장은 "박영선 장관이 안 나올 가능성이 있나"라며 "그런 전제는 뒤집으면 안한다는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도부 회의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중기부 장관이 불출마하고 김동연 전 총리가 당에서 나올 수 있다는 인과관계는 소설같다는 이야기가 회의에서 있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아직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대변인은 제3후보 영입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는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만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의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가 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현재로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제3후보 영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김 전 부총리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극복하고 성공한 '자수성가 스토리'와 경제 전문성, 온건한 성향 등으로 일찌감치 정치권의 영입 1순위로 꼽힐 정도로 가능성이 있는 후보이기도 하다.

최인호 대변인도 이날 '당에서 김 전 부총리에게 입당을 권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부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당내 기반이 약한 김 전 부총리는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조직 면에서 부족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김 전 부총리의 합류는 민주당에게는 천군만마와 같다. 김 전 부총리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0'는 아닌 상황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