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김종인, 김동연 등판설에 "與, 후보들 부족하다 생각한 듯…관심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연 차출, 우리가 관심 가질 필요 없어" 일축
경제인 영입 계획 묻자 "그런 쓸데없는 소리 마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여당에서 제기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에 대해 "그 사람들(민주당 후보들)이 여러가지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니까 그런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동연 전 부총리 차출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에서도 경제인 후보를 따로 영입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그런 쓸데 없는 소리 할 필요가 없다"고 명확하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leehs@newspim.com

이와 관련,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여야 모두에게 서울시장 후보감으로 러브콜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도 지난해 총선에서 전략공천 후보로까지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본인이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김 전 부총리에게 꾸준히 의중을 물어왔는데 답변이 없었다"면서 "본인이 부총리 시절 이낙연 총리와 비교적 호흡이 잘 맞았고, 문재인 정부 첫 경제수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쪽(민주당)에서 좀 더 푸쉬가 가능했던 것 아닌가 싶다"고 귀띔했다.

김 전 부총리와 몇 차례 만났다는 또 다른 야권 인사는 "지금 안철수 대세론이 무르익고,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슈를 빨아들이니까 여권의 유력후보인 박영선 장관으로는 안된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연 전 부총리가 선거 80일 남겨놓고 얼마나 바람을 일으킬지 의문이다. 앞선 인사는 "과거 조순 전 서울시장이나 박원순 전 시장 떄와 같지 않다. 지금은 부동산 등 정부 실정에 대한 반대와 민심 이반이 더 크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라고 해서 큰 울림을 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leehs@newspim.com

김동연 차출설이 나오는 여권에서는 우상호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후 뚜렷한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력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반면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대선급 주자들이 잇따라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이 김 전 부총리와 접촉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 차출론에 대해 "등판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본다"며 "특정인 거취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무 근거 없이 이렇게 오래 나오지 않는다. 제안도 받고 고민한 것은 사실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당 기반이 튼튼한 사람은 아니니 여러가지로 따져보고 고민을 하셨던 게 아닌가 싶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총선 때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1983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으로 재경직 관료 생활을 시작한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비전 2030' 실무를 총괄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규제개혁 과제를 총괄한 경험도 있다. 이후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내면서 학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경제부총리로 입각했다.

다만 중앙당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와의 통화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거나 한 적은 없다"며 "현재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사람 중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대항마로 내세울 '젊고 참신한 경제인'을 영입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질문에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할 필요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