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RI펀드 수익률 '2%대'에도 하루 1143억 유입...인기 급증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4:38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4: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 비재무 요소 고려한 투자 펀드
SRI펀드로 ESG 종목 투자 장점 부각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 자금이 큰 규모로 들어오고 있다.

SRI펀드는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펀드로, 투자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뿐 아니라 비재무 요소까지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RI펀드엔 전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총 1396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44개 펀드 테마 중에서 상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SRI펀드보다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 테마는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1조2131억원 △기타 ETF 2222억원 △퇴직연금 5387억원 등 3개뿐이다.

일별로 따지면 SRI펀드를 향한 자금 유입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전날 기준 SRI펀드엔 하루 동안 114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주식형 ETF(6377억원)와 기타 ETF(2103억원)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SRI펀드 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온 녹색성장펀드(228억원)와 무려 915억원 차이다. 나머지 40개 펀드 테마 중에서 19개에는 200억원 이하의 자금만이 순유입됐고, 21개에선 오히려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수익률은 다른 펀드 테마와 비교하면 평균 수준이다. 전날 기준 SRI펀드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2.65%다. 44개 펀드 테마 중에서 22위다. 전체 펀드테마의 평균 수익률은 2.52%다.

구체적으로 SRI펀드 중에서는 우리지속가능ESG증권자투자신탁1(주식)ClassF가 최근 일주일 수익률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KODEX 200ESG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5.87% △한국밸류10년투자주주행복증권투자신탁(주식)(A) 5.69% △우리G코리아ESG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 5.66% 등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미진한 수익률에도 SRI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ESG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도 ESG 관련 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는 코로나19를 겪는 과정에서 ESG펀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통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신년사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의지를 밝힌 점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친환경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SRI펀드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SRI 강세는 채권 시장에서도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SRI채권 신규 상장금액은 5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9% 증가했다.

sunja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