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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글로벌 완성차,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격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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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차에 이어 GM '비행체' 첫선
현대차·토요타 등 불참...첫 온라인 전시회
고성능 전기차·대형 디스플레이 등 눈길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글로벌 완성차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한걸음 더 도약했다는 평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등 완성차 업체가 불참하면서 독일과 미국 업체의 모빌리티 신기술 격전이 벌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와 비행체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독일 업체들은 고성능·인공지능을 앞세운 신기술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메리 바라 GM 회장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GM] 2021.01.14 peoplekim@newspim.com

 ◆ 전기차 다음 모빌리티는 '비행체'

GM은 쉐보레 등 전기차 출시 계획과 함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기를 공개했다. 지난해 CES에서는 현대차가 개인용 비행체 'S-A1'을 선보여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매리 바라 GM 회장은 12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GM의 미래 비전은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가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열쇠는 바로 전동화"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GM은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 30대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GM이 선보인 수직 이착륙 무인기는 현대차와 함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를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회사들은 전기차 다음의 모빌리티로 자율주행차와 개인용 비행체를 향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인 '조비 애비에이션'에 약 4억달러를 투자해 비행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도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사와 기체를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GM은 물류 신사업인 '브라이트드롭'을 시작하기로 했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트럭을 통해 배출가스를 줄이면서 상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페덱스 리차드 스미스 CEO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자 상거래가 앞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며 "초기 파일럿에서는 페덱스 익스프레스 배송직원들은 하루에 25% 더 많은 패키지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품 배송 과정에서 전기차와 함께 소프트웨어 지원 등을 포함한 새로운 물류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물류·배송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관련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벤츠가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 [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21.01.14 peoplekim@newspim.com

 ◆ 벤츠 AI 디스플레이...BMW도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MBUX 하이퍼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대시보드에 장착된 이 장치는 운전석부터 동반석까지 폭 141㎝의 화면이다.

이를 통해 주행 중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일체형 화면에 각각 표시해준다. 화면 폭이 길어진 만큼 '코 드라이버'(co-driver)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반석 탑승자도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화면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자동차가 운전자와 외부의 정보를 연결하는 역할이 많아지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이르면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SUV iX의 소개 영상를 공개했다. IX는 현대차 아이오닉5처럼 처음부터 순수 전기차로 개발됐다. 최신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80km를 주행할 수 있다.

IX와 함께 공개된 차세대 iDrive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보다 높은 수준의 자동 주행과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다른 BMW 차량으로부터 위험 상황에 대한 경고를 받아 운전자에게 알려주거나, 목적지 주변에 주차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도 가능하다.

아우디는 고성능 브랜드(RS) 순수 전기차 e-트론 GT 컨셉트를 공개했다. e-트론 GT 컨셉트는 포르쉐 스포츠카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아우디가 지난해 e-트론 판매를 시작되면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열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이번 CES에서 가상 전시 경험을 제공했다. 3차원 셀프 가이드 투어를 통해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 등을 실차 수준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관람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온라인 CE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다양화·고급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성만 높은 전기차가 아닌, 전기차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와 함께 소비자의 요구도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행사인 탓에 오프라인 행사만큼 PR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다양한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보다 구체화 돼 미래차 시장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IX 순수 전기차 [사진=BMW] 2021.01.14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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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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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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