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홍콩 입성 젊고 뜨거운 주식, '중국판 유튜브' B짠 비리비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상장 예정, 비공개 공모 신청
10, 20대 생활 오락 젊은 플래폼
10년내 시가 총액 2000억 달러 전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장 3년 만에 주가 7배 폭등. 2020년 한해 주가 상승률 360%. 2021년 새해 5거래일 주가 38% 급등'

'내리막 길을 모르는 주식', 미국 나스닥 상장 비리비리(嗶哩嗶哩, BILI.O, B짠(站))는 중국 기업 가운데 가장 핫하고 젊은 주식이다.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ACG) 위주의 중국 인터넷 플래폼 기업 비리비리는 2억명 Z 세대들의 거대한 인터넷 생활 커뮤니티다.

비리비리가 홍콩 거래소 2차 상장에 본격 돌입하면서 투자 가치가 재조명되고 중화권 주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모집 규모는 2020년 11월초 불발된 마이그룹(螞蟻, 앤트그룹)에 비유할 수 없지만 영업력과 성장성, 주가 상승 잠재력에서는 어떤 인터넷 플래폼 기업에 뒤쳐지지 않는다.

비리비리가 은밀히 홍콩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은 물론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중국 국내외 매체들은 비리비리가 2차 상장을 위해 홍콩거래소에 비공개리에 IPO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모집 자금 규모도 당초 약 10억 달러~ 20억 달러(약 156억 홍콩 달러)애서 25억 달러~ 30억 달러(234억 홍콩달러)로 높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시장 소식통들은 2개월 여간 공모가 산정과 함께 보충 자료제출 등의 작업을 거쳐 3월에 신주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비리비리는 2018년 8월 나스닥 상장에 이어 두번째로 홍콩증시에서 기업 공개를 하게 된다.

중국의 젊고 핫한 주식으로 소문난 비리비리 주가는 무서운 기세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한해 360% 상승한 주가는 2021년 새해들어 한층 큰 보폭으로 상승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비리비리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주당 97달러로 10.52%나 급등했다.

8일에는 118.47 달러로 6.35% 상승, 100달러 대를 돌파했다. 시가 총액은 단숨에 411억 달러(2664억 위안)로 불어났다. 결국 빌리비리 주가는 2021년 들어 5거래일 동안에만 38.21%나 치솟았다. 이번 홍콩 2차상장에서 예상 모집자금을 높인데에도 수익력이 뒷바침되는 이런 주가 호조가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11 chk@newspim.com

비리비리는 2020년 3분기에 매출(영업수입) 32억 2600만 위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73.52%나 증가한 실적이다. 비리비리 커뮤니티의 3분기 월 평균 활성 이용 고객수는 1억9700만 명에 달했고 8월에는 이 숫자가 2억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활성 이용자중 모바일 이용자 수는 1억 8400만 명에 이른다. 비리비리 플래폼의 월간 활성화 컨텐츠 창작자수가 전년 동기비 51% 늘어난 170만 명에 이른다는 점도 성장 잠재력을 밝혀주는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다.

비리비리는 젊은 세대(Z세대)를 위주로 하는 종합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커뮤니티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을 위주로 하면서 인터넷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비리비리는 '19세 이상 출입 금지'의 Z존이다. 10대, 20대 위주 생활 오락 공간으로 25세 이하 이용자가 대부분이고 30대 만해도 늙은이 취급을 받는다.

비리비리는 Z세대 커뮤니티의 거대한 생활 무대이며 휴식 공간이다. Z세대들은 그들이 B짠(站)이라고 부르는 비리비리안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 영화 음악 춤과 학습 오락 패션 온라인 소비를 해결하고 즐긴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B짠'은 중국의 00허우(2000년대 출생)~10허우(2010년대 출생) Z세대를 들여다 보는 창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인터넷 플래폼중 비리비리는 알리바바 관계사인 유쿠(優酷) 이상으로 유튜브(YouTube)와 모델이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영상 플래폼 시장은 분량 1분 미만 대의 숏 미디어(더우인), 1분~30분 대의 비리비리와 시과(西瓜), 30분 이상대의 아이치(바이두) 텐센트 유쿠(알리바바) 등으로 구분된다.

인터넷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중 비리비리가 콘텐츠와 서비스 구성, 영상의 분량 등 여러 면에서 유튜브와 가장 근접한 모델이다. 비리비리가 지금같은 방향으로 중국판 유튜브 모델로 빠르게 발전해나갈 경우 비리비리 기업가치는 현재의 400억 달러 수준에서 10년안에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리비리는 2009년 6월 26일 출범했으며 2018년 3월 28일 나스닥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경쟁 관계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자본이 모두 들어가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기업 가치 기준 중국 브랜드 100강 기업에 포함됐다. 2020년 3월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영업수입은 67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64%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