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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자은행들, 홍콩 상장 구조화상품 500개 거래목록서 제외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09:51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0:05

트럼프 대통령령 발효 시점인 11일 시행 예정
홍콩거래소 "원활한 조치 위해 발행사와 협력"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JP모간체이스와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미국 주요 투자은행이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주식의 투자를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구조화 상품 500개를 거래 목록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통령령은 11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에 은행들도 이날부터 거래 제외 방침을 시행한다. 홍콩증권거래소와 청산소 등은 질서 있는 청산 작업을 보장하고 투자금 환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관련 발행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조처가 1만2000여개의 상장 상품을 보유한 홍콩 구조화 상품 시장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계를 지닌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민의 주식 매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밖에도 중국군 연계 여부를 떠나 안보상의 이유로 위챗페이와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 앤트그룹의 알리페이 등 중국산 애플리케이션 8개와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대형 투자은행들의 방침은 지난 15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법적 처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자사 주가지수에서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국영 이동통신사 3곳의 주식을 제외하기로 한 직후라고 FT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기업과의 거래 및 관련 주식 투자 금지 명령은 규정이 모호해 전문가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는다. 또 이를 둘러싸고 일부 기관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투자자 사이에서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는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이통사 3곳의 상장 폐지 방침을 번복했다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전화를 받고 다시 폐지하기로 했다.

도이치뱅크의 디팍 퓨리 미주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런 종류의 불확실성은 중국 국영 이통사에 투자하려고 하는 이들을 포함해 그 어떤 장기 투자자에게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JP모간 체이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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