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 "野, 후보 단일화만 이루면 대선서 분열…당대 당 통합 이뤄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09:49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09:49

"서울시장 당선되면 대선 불출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1일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대 당 통합이 아닌 후보 단일화만 이루면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대선을 치를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단일화가 대선에서 야권 분열을 잉태하는 나쁜 단일화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일 국회를 찾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위해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1.01.07 leehs@newspim.com

오 전 시장은 지난 지난 7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며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조건부 출마 선언을 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입당 시한을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17일까지로 정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입당 또는 합당이 불발될 경우 "국민의힘 내에서 지금 준비한 경선절차에 따라 경선에 임하게 될 곳이고, 나중에 기존 정치문법에 의한 단일화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차선책이다.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은 야권의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경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을 통합해 버리면 단일화가 해결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나중에 경선 레이스가 진행되고, (후보들이) 본인의 정책을 가지고 경쟁한 상태에서는 단일화의 확률이 점점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아직 정치권에 등장하지 않은 분을 전제로 얘기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면서도 "야권 대통합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당연하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은 대선에 나올 수도 없고 나와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