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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병석, 신년 기자간담회…"진영·이념 넘어 국민 삶의 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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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화두로 '실사구시' '국민통합' 제시
"국회 코로나19 특위와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회담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실사구시'와 '국민통합'을 화두로 제시했다.

박 의장은 6일 오전 기자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국회가 우리 국민 모두 위기의 강을 무사히 건너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준비도 중차대하다"며 "이대로는 안된다.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 삶의 질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국민은 타협의 정치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으로 선거에 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당면한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세계 질서 재편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의장은 '국회 코로나19 특위' 구성과 지난 9월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이 합의한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의 조속한 회담 개최를 여야에 요청했다.

그는 "국가 중장기 미래 비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5년 임기인 행정부가 홀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한다. 이 위원회에서 갈라진 국민 여론을 녹여내는 국민통합의 용광로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초당적 의회 외교를 제시했다. 이날 "신축년 새해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는 한해가 돼야한다"며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17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신년 화상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일년은 참으로 혹독했습니다.
일상이 사라지고, 생업이 무너지며, 일자리가 흔들렸습니다.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고난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런 가혹한 고통을 묵묵히 감내해 주셨습니다.
자신과 가족은 물론 공동체의 안녕까지 살핀 절제와 희생이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한 민주적 시민정신의 발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요즘 우리 모두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저리도록 절감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벗들이 마스크 없이 음식을 나누고,
거리낌 없이 동네를 산책하며,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우리, 희망을 간직합시다.
우리는 위기에 강한 민족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아직 파랑새가 있습니다.
길고 긴 이 터널도 머지않아 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정을 나누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습니다.
국회가 우리 국민 모두 위기의 강을 무사히 건너는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도 중차대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새로운 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해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민족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가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집시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새롭게 일신해야 합니다.
짙게 배인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야 합니다.
진영과 이념을 뛰어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살펴야 합니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뤄야합니다.
정치의 본령은 국태민안(國泰民安)입니다.
우리 정치가 본령에 충실했는지 성찰합시다.
지금은 국가 위기상황입니다.
국민은 타협의 정치 복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 먼저, 국익 먼저 살피는 정치가 절실합니다.
새해에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이 시작됩니다.
여야 각 당도 선거체제로 재편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거에만 매달릴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선거에 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당면한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세계 질서 재편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야가 비상한 각오로 '민생정치'를 우선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국민 안전과 민생부터 지켜냅시다.
선거 국면이 시작되더라도
국회가 안전과 민생에 총력 대응하는 비상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백신과 치료제의 도입과 개발, 병상과 의료진 확보,
생존의 갈림길에 선 국민을 돕는 긴급한 생계 지원,
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지원 등 어느 하나 긴요하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지난 8월,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은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구성을 합의했습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 국회가 '코로나 특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국회 코로나19 특위'를 신속히 구성해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합시다.

둘째,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에 대한 국회의 밑그림을 그립시다.
코로나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문명사적 변화입니다. 세계질서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변화의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국가 미래 비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국민이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방향으로 갈 때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가 중장기 미래 비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5년 임기인 행정부가 홀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5년 단임의 정부는 현안문제 해결에 치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는
공통의 선거공약과 정강정책을 찾아 함께 법제화하고,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정책위 의장 회담을 열기로 두 차례나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여야가 국가 미래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합의한대로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조속한 회담 개최를 당부합니다.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이 위원회에서 갈라진 국민 여론을 녹여내는 국민통합의 용광로 역할을 제시할 것입니다.

셋째, 국익중심의 초당적 의회외교에 나섭시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신축년 새해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는 한해가 돼야합니다.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도 본격화하겠습니다.
정세 전환기일수록 초당적 의회외교가 중요합니다.
여야가 국익을 중심으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합시다.
이제, 21대 국회도 2년차를 맞이합니다.
21대 국회는 국민에게 '확연히 다른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회의장은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2021년의 시대적 요구라고 확신합니다.
소속 정당과 정파의 이해를 넘어 국민 먼저, 국익 먼저 생각하는 국회를 만들어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마스크를 벗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을 앞당기고,
민생경제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희망의 파랑새가 힘차게 날 수 있게 합시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다시 밝은 세상을 앞당기는 것이
우리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염원입니다.
국회도 이런 국민의 염원을 하루 빨리 이뤄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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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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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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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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