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부동산대책 공방 예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에 대한 평가를 두고 생방송 TV토론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각각 대표적인 여야 차기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와 대안 제시를 통해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5일 오후 8시 40분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 출연한다. 이날 주제는 세계적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응 및 부동산대책에 대한 평가 등이 주를 이룬다.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패를 가를 핵심 주제들이다. 이 지사와 원 지사는 각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과 짝을 이뤄 토론에 나선다.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대변인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황보 의원은 부산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역시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뱃지를 달았다.
이 지사와 원 지사는 지난해 9월 MBC 100분 토론에서도 기본소득을 두고 논쟁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과 함께 '코로나19 경제 위기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사회적 거리두기 이슈에서 강한 메시지와 실행력을 보이며 단숨에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원 지사 역시 제주지역 코로나19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정치·사회 주요 이슈에 대해 연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일찌감치 대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공통점에 1964년 동갑내기, 법조인 출신이라는 많은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의 두 번째 승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날 토론의 사회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신년토론은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손 사장이 만든 JTBC의 대표적인 새해 프로그램이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