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네이버와 협력 더 공고히"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10월 CJ ENM으로부터 분사한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이 C레벨 경영진에 네이버 출신 인사 두 명을 영입했다. 양사가 지분 맞교환을 통해 사업제휴를 맺은 지 한 달만이다.
28일 CJ ENM에 따르면 티빙은 최근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조성철 전 네이버 동영상 클라우드 개발담당을, 최고제품책임자(CPO)에 이우철 라인웍스 프로덕트 매니저를 영입했다. 두 사람은 이달부터 티빙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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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CTO는 네이버에서 19년동안 동영상 플랫폼을 개발한 전문가다.
이 CPO는 전 '라인웍스(현 네이버웍스)' 제품개발 담당으로 네이버의 기업용 협업툴인 라인웍스 기획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출신의 두 전문가 영입으로 티빙의 플랫폼 편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양사간의 혈맹도 돈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사한 티빙은 같은 달 26일 네이버와 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은 바 있다.
티빙 관계자는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근 네이버 출신의 인재를 영입했다"며 "티빙은 이번에 영입한 CTO, CPO를 기반으로 향후 네이버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티빙 성장을 위한 인재 유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