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코로나19·백신 이슈로 오르락 내리락...여행株 변동성↑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17:15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7: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좋은여행·모두투어·하나투어 4~7%대 상승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정부의 백신 계약 체결 소식이 이어지면서 여행주들의 주가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 소식에 1~3%대의 하락세를 이어갔던 여행주들은 24일 백신 낭보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여행업황 회복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급등한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증가해 누적 2만2천504명을 기록한 16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 방역 관계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2020.09.16 leehs@newspim.com

정부는 이날 글로벌 제약사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총 1600만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참좋은여행은 전장 대비 7.06% 상승한 9550원에, 모두투어는 6.22%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은 각각 4.33%, 2.94% 올랐다. 이외에 레드캡투어가 2.73% 상승했다. 

여행주들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백신 개발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며 지난달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참좋은여행을 필두로 일부 여행사들이 해외여행 상품 출시에 나서면서 여행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23일 '희망을 예약하세요'라는 타이틀을 걸고 내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예약금은 1만원이며 현재 1만5000여명의 고객이 예약을 신청한 상태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정상영업에 나서면서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지난달 23일 이후 17% 급등했다. 다만 이번 여행 상품 판매 예약금이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지출이 많다 보니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실질적인 매출보다 직원들에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의 뒤를 이어 여행 대장주인 하나투어도 해외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자가격리가 없는 국가를 목적지로 한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 사전예약 상품인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을 내놓았다. 예약금은 단돈 2021원이다. 다만 직원들의 무급휴직 기간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됐으며, 올해 창립 이래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연결기준 하나투어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6.4% 급감한 332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15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두투어 역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3% 감소한 46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분기에 이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면서 여행업의 회복 시점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주식이라는 것은 본래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2~3년 뒤 여행업종의 업황이 회복됐을 시점에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여행사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주가가 많이 급등해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