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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한 달새 140% 넘게 폭등, 의료미용株 다크호스 '랑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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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연속 상한가, 21일 또 상한가 기록
여성패션 업체에서 패션·뷰티 기업 변신
의료미용 사업 전체 순이익의 94% 차지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1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최근 중국 증시에서 6거래일(12월 7~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주식이 있어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의료미용 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랑시그룹(朗姿股份·중국명 랑쯔주식, 002612)이다.

요즘 중국에서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헬스장에서 몸매를 가꾸거나 피부 미용을 위해 병원에 들러 히알루론산 주사를 맞고, 오후에 다시 일터로 향하는 외모관리 방식이 많은 도시 여성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중국인들의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의료미용 업계는 발전의 호기를 맞이했지만, A주(중국 본토 상장 주식)에서 의료미용주는 아직까지 희소한 종목이다.

본래 여성패션 전문 업체였던 랑시그룹이 의료미용 사업에 뛰어든 지 4년이 된 시점에서 주가 급등과 6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 일시적인 상승세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하락하며 잠시 주춤했던 주가는 12월 넷째 주  첫 거래일인 21일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 10.01% 급등한 23.73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 의료미용 분야 성장 기회 포착, 의료미용 사업 전체 순이익의 94%

지난 12월 14일까지 랑시그룹의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라는 기록을 쓰며 23.40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1월초까지만 해도 9.66위안에 불과했던 주가가 한달 사이에 140% 넘게 폭등하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무섭게 치솟는 주가에 중국 감독관리 당국도 이를 예의주시했다. 지난 12월 11일 밤(현지시간) 랑시그룹은 선전거래소로부터 회사의 의료미용 사업 진행에 관한 구체적인 상황과 더불어 사업 성장, 수익 모델, 주요 상품과 혁신 경쟁력 및 2020년 1~3분기 매출과 매출 대비 비중 등 현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랑시그룹이 공개한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올 1~3분기 랑시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21% 감소한 약 19억 9700만 위안(약 3370억 원)의 영업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약 4999만 3700위안(약 84억 349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8%나 줄었다.

하지만 올 한해 순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70.13~155.19%나 증가한 1억~1억 5000만 위안(약 169억~253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적시에 의료미용 시장의 성장 기회를 포착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랑시그룹의 설명이다.

중국 당국은 또, 이번에 랑시그룹에 보낸 서한을 통해 공개해야 할 중대한 정보가 있는지 여부와 회사의 펀더멘탈에 큰 변화가 생겼는지, 최근 주가 폭등이 회사의 펀더멘탈에 부합하는 것인지 설명할 것을 요구했고 이와 관련한 리스크도 충분히 설명할 것도 주문했다.

랑시그룹 측은 앞서 공개된 정보를 수정하거나 보완할 부분은 없으며, 회사가 이미 발표한 경영상황과 내·외부 경영 환경에도 중대한 변화는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랑시그룹은 중국의 의료미용 업계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회사의 의료미용 사업 분야 매출도 크게 늘어나 올 1~3분기에만 이미 6억 위안(약 1013억 원)에 육박했다고 소개했다. 2019년 의료미용 사업 매출은 6억 3000만 위안(약 1063억 원)이었다.

의료미용 업계의 성장세와 더불어 A주 의료미용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고, 랑시그룹도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랑시그룹은 인수합병(M&A)과 의료미용 기관 신설 등 방식으로 12곳의 의료미용 기관을 추가로 늘렸다고 밝혔다. 2020년 9월까지 랑시그룹 산하의 의료미용 기관은 18곳에 달했다.

올 10월 말 랑시그룹은 청두(成都)에 완전 출자 자회사도 설립, 중서부 지역의 의료미용 및 여성의류 사업의 운영 및 경영 책임을 맡겼다.

특히, 랑시그룹의 사업에서 의료미용이 이미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0년 반기 실적보고서에서 의료미용 사업 매출이 랑시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89%에 달했다. 주력 사업인 여성패션이 42.13%로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고, 친환경 아동복·영유아 용품 사업은 27.21%를 차지했다.

다만 올 1~3분기 여성패션 사업 실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의료미용 사업이 기업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4%에 달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 韓 아가방 인수·의료미용 사업 추진 등 다각화 속도, 패션·뷰티 기업 변신

랑시그룹은 그간 사업다각화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1년 8월 선전증권거래소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중소판에 상장한 랑시그룹의 주력 사업은 여성패션이다. 하지만 주력 사업의 부진 속에서 M&A와 타 업종으로의 확장을 지속하며 패션·뷰티 기업으로 거듭났다.

2020년 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랑시그룹은 △ 여성의류 패션 △ 친환경 아동복·영유아 용품 △ 의료미용 사업을 하고 있다.

여성의류 사업에서 랑시그룹은 랑쯔(朗姿·LANCY FROM25), 라이인(萊茵·LIME FLARE), 줘커(卓可) 등 3대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의 고급 의류브랜드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랑시그룹이 2011년 기업공개(IPO) 당시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2010년 중국 국내 고급 여성의류 브랜드 가운데 바오쯔(寶姿·Ports)와 마쓰페이얼(瑪絲菲爾·Marisfrolg)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3.11%였다.

[사진=바이두]랑시그룹 여성패션 브랜드 랑쯔(朗姿·LANCY FROM25) 매장.

자사의 3대 의류 브랜드에 힘입어 랑시그룹의 주력 사업 매출도 2008년 2억 2300만 위안(약 376억 원)에서 2013년 13억 7900만 위안(약 233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시장 환경의 영향으로 여성복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2016년 브랜드 숫자는 7개로 늘어났지만, 여성의류 사업 매출은 2013년 대비 4억 위안 가까이 줄어든 10억 위안대로 떨어졌다.

여성의류 사업 성장 둔화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던 랑시그룹은 2014년 약 3억 1000만 위안(약 520억 원)을 투자해 한국의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아동 의류 및 용품 대표기업 아가방앤컴퍼니(이하 아가방)의 최대 주주로 등극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가방 인수 후 대대적인 재편을 거쳐 2017년 한국 내 매출과 실적을 안정화시킨 후, 중국 국내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온·오프라인, 직영 및 대리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여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 시행에 따른 기회를 꽉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랑시그룹의 사업 다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6년은 랑시그룹이 의료미용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한 해였다.

그 해 랑시그룹은 3억 3000만 위안(약 556억 원)을 출자해 쓰촨미란(四川米蘭), 쓰촨징푸(四川晶膚) 등 의료미용 병원 또는 회사 6곳을 인수했다. 2020년 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랑시그룹은 산하에 △ 미란바이위(米蘭柏羽·BRAVOU) △ 징푸이메이(晶膚醫美·FRESKIN) △ 가오이성(高壹生·Gonice) 3대 의료미용 브랜드를 두고 있고, 현재 청두와 시안(西安), 선전(深圳) 등지에서 18곳의 의료미용기관을 운영 중이다.

◆ 中 의료미용 시장 연간 20% 고성장, 랑시그룹 의료미용 실적 전망 긍정적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중국 증권사들은 중국 의료미용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관련 종목을 눈 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2019년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 규모가 1436억 위안(약 24조 2300억 원)에 달했으며, 지난 2년간 업계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구 1000명당 의료미용 서비스 기관이 14.5개에 불과해 한국(89.2), 미국(52.2), 일본(28.1)에 비해 월등히 적고, 1995년대생과 2000년대생 젊은층의 의료미용에 대한 관심과 수용도가 높으며 소비 고도화 추세 속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랑시그룹의 의료미용 실적 전망도 밝다. 랑시그룹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대 사업 중 여성패션과 아동복 및 용품 판매는 급감했지만, 의료미용 사업은 오히려 신장세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션·뷰티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의료미용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그룹 매출과 순이익에 대한 기여도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화시(華西)증권이 제공한 A주 의료미용 테마주.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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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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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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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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