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 대형은행 110억달러 자사주 매입 기대...연준 허용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09:00

연준, 2차 스트레스 테스트서 자본력 충분 판단
은행 배당금은 올해 2분기 수준으로 계속 제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내년 초 최대 1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6대 은행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자사주 매입 재개를 허용함에 따라 내년 1분기 최대 110억달러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8일 연준은 올해 두 번째 '스트레스 테스트(자본 건전성 심사)' 결과 대형 은행들이 올해 코로나19 발 경기 침체를 잘 견뎌냈고 뒤이은 후속 여파도 감당할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 재개를 허용했다.

지난 6월 연준은 대형은행들에 자사주 매입을 금지 및 배당금 인상 제한을 지시한 바 있다.

JP모간 체이스와 모간스탠리는 성명을 내고 내년 1분기부터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도 내년 자사주 매입 재개 방침을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한 바 있다.

110억달러 규모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월가 분석가들이 추정하는 4분기 순익 수준으로 나왔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다만 자사주 매입이 재개되더라도 배당금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배당금이 내년 1분기까지 올해 2분기 수준으로 계속 제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대형은행들은 순익의 약 3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연준은 내년 1분기 은행들의 배당금은 올해 분기별 순익을 초과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JP모간 체이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