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CEO 인터뷰]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 "백신 나와도 진단키트 수요는 급증..IT 접목해 미래 헬스케어 시장 주도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종 많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장기전..올해초 집중 투자 결정"
"미국내 증산·판매망 확보 지속..향후 가정용 진단키트 출시"
"코로나19 호황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미국 시장 의료 시장 주도 목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진단키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엑세스바이오를 미국의 헬스케어 4차 산업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겁니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주목받고 있는 진단키트 전문회사 엑세스바이오. 엑세스바이오는 그동안 세계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을 석권해왔지만 올해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에 뛰어들어 특수를 누렸다.

최 대표는 그러나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의 대표적 의료 클로스터인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엑세스바이오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 폭발적으로 성장할 헬스케어 4차 산업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회사 전반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 엑세스바이오는 그동안 말라리아 진단키트 생산과 판매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말라리아 진단키트가 비교적 빈곤한 국가에 주로 사용된다는 특성상 팬매 단가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회사의 생산 능력을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집중하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올해 4분기 이내에 공시된 단일판매공급계약 규모만 443억원이다. 올해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연결기준 307억원, 별도 기준 222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도 시장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인터뷰하는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 [사진=엑세스바이오 제공]

 -코로나19 진단키트 중심으로의 사업 재편 결정은 어떻게 이뤄졌나.  

올해 2월경 태국에 출장중이었다. 그런데 그 더운 나라인 태국과 인근 싱가포르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목도했다. 대개 이런 바이러스 전염병이 추운 나라 위주로 번지면 대처가 쉽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더운 날씨에도 왕성히 활동하면 그만큼 더 튼튼하고 생존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코로나19는 유전정보가 리보핵산(RNA)으로 이뤄졌다. 이는 앞으로 변종도 많이 나올 거란 얘기다. 결국 인류와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주 힘들고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런 생각에 당시 호텔방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분야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재편하고, 이를 위한 7개의 제품군 계획 초안을 잡았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상품 개발과 출시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올해 10월까지 분자진단, 항체진단에 이어 항원진단 키트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았다. 전세계 진단키트 제조사 중 이 3가지 제품에 대해 모두 긴급승인을 받은 회사는 엑사스바이오를 포함해 두군데 밖에 없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단 항원진단 키트 생산과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700만 달러를 투자 생산시설을 확대에 나섰고, 미 정부 지원으로 추가 증설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추가 건설된 생산 시설에선 내년 1분기말쯤 본격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향후에는 가정용 항원검사, 항체검사 진단키트와 함께 플루(독감)와 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생산할 계획이다. 가정용 항원검사, 항체검사 진단키트는 개발을 이미 마쳤고, 플루 코로나19 동시 진단키트도 상용화 준비중에 있다.  

-앞으로 진단키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되지 않나. 

물론 미국의 에봇과 같은 거대 기업들에 비하면 엑세스바이오의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에서 그들이 갖지 못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폭박적으로 늘어도 하루 아침에 감당할 수 없다. 안정적 진단 시약 확보와 생산능력, 공급망 확보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 엑세스바이오는 오랜기간 매년 1억~1억5천만개의 말라리아 진단 키트를 직접 생산해왔고, 이를 위한 재료 확보도 안정적으로 해왔다는 강점이 있다. 

-미국내 판매망 확보는 충분한가. 

▲올해 미국 판매 유통사인 인트리보(Intrivo Diagnostics)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인트리보를 통해 이미 미국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매케슨 메디컬-서지컬,콘코더스, 엔디씨 등과 공급 판매 계약을 맺었다. 추가로 몇군데 유통사와의 계약도 추진중이고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신 출시로 진단키트 시장은 위축되지 않나. 

▲백신이나 치료제, 그리고 진단키트는 상호보완관계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에는 그 특성상 상당기간 오히려 진단키트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본다. 일단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안심하긴 이르다. 코로나19는 매우 강하고 돌연변이도 많다. 백신으로 확산되면 그 자체로 생존을 위해 다양한 변종을 불러올 것이고 변종 발생 사이클도 빨라질 것이다. 그러면 그 변종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는 다시 개발해야 한다. 그동안 백신과 전염병의 역사가 그렇게 진행돼왔다. 또 현재 개발되고 출시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들은 초기 접종 결과에선 아주 훌륭하지만 6개월 이상 진행된 뒤에도 이런 면역 효과가 유지될 지 아직 데이터가 없다. 결코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란 의미다.

-코로나19 백신 확대에도 진단키트 수요가 커질 것이란 전망의 근거는.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사전에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게 바람직하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도 과연 면역력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 또 향후 변종의 코로나19가 계속 발생하면 그에 맞는 진단 키트는 다시 공급돼야 한다.   

미국 보건당국과 의료계에서도 향후 코로나19 통제를 위해선 백신과 진단 확대가 함께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최근 하버드대의 한 연구소는 전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하면 2주일내 전염병 통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엑세스바이오가 내년에 집중할 진단 제품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사람들은 병원 등 의료기관까지 찾아가 진단검사를 해야했다. 그중 감염자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앞으론 집이나 약국 등에서 간편하게 혼자 검사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확대돼야한다. 관련 제품에 대해선 개발을 마치고 FDA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내년을 포함한 향후 사업 방향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회사가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큰 호황을 맞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깜짝 호황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침 코로나19 충격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의료현장과 관련 산업에도 엄청난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환자 개인이 책임지는 '프라이빗 헬스케어'(private healthcare)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 앞에서 의료체계가 처참히 붕괴되는 현실을 경험했다. 미국 보건당국과 의료시장은 이제 대규모 공중 보건 시스템을 갖추는 '퍼블릭 헬스케어(public healthcare)'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게 성공하려면 의료기기의 대량생산과 대량 검진이 필수조건이다. 미국에선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의료와 함께 개인이 집에서 손쉽게 각종 질병을 진단하고 결과를 확인한 뒤 이를 의료종사자가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른바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시킨 헬스케어 4차 산업의 시대가 앞당겨진 셈이다. 엑세스바이오도 그동안의 진단기술을 토대로 IT 기술을 결합한 의료 제품과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그런 점에서 엑세스바이오가 세계 최대의 의료 시장인 미국에 본사를 두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이 큰 이점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